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 공개
상태바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 공개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2.29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문의해조직위, 오는 31일 정밀 달 사진지도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강영운, 양종만, 박석재)는 31일 2009 세계 천문의 해와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해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은 20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가 국내 아마추어천문가들에게 의뢰, 제작한 정밀 달 사진지도로서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여기에는 달 표면 크레이터와 산맥, 바다 등 80여 개의 지명과 달에 관한 설명이 포함돼 있으며, 대표적인 달 지형 가운데 10곳을 높은 배율로 찍은 사진들을 추가했다.  

▲ 달 앞면의 북동쪽 지역. 추위의 바다, 비의 바다, 코페르니쿠스주변 지역 (사진제공 :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은 대형 브로마이드로 제작, 2010년 초 전국 16개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로 배포된다.

아울러, 2009 세계 천문의 해 웹 사이트(www.astronomy2009.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줌(zoom), 패닝(panning) 등과 같은 기능을 이용해 달 표면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

달 사진은 아마추어천문가 황인준씨가 지난 10월 4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소재 호빔천문대의 지름 350mm 반사망원경과 CCD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으며 표면 지형 확대사진은 아마추어천문가 최승룡씨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것이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120여 장의 디지털 영상 가운데 30장을 선별, 모자이크 기법으로 지도를 완성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작한 본격 월면지도라는 뜻을 담아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이라고 이름 붙였다.

지도제작을 맡은 황인준씨는 “달 전체를 찍기 위해서는 보름을 택해야 했지만 대부분 날씨가 흐렸고, 촬영 당일에는 맑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사진을 확대해 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기회가 되면 좀 더 좋은 지도를 만들어 어린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