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첨단과학체험교실’ 개최
상태바
기초연, ‘첨단과학체험교실’ 개최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2.2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서민 정책 과학기술분야 확산 일환 대신초 어린이 초청

▲ 참가학생들과 함께한 단체사진 모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이하 기초연)은 22일 대전 대신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첨단과학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친서민정책 과학기술분야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기초(연)은 11월 대전시 교육청 추천으로 대전 대신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실시하게 됐다.

이번 첨단과학체험교실을 통해 평소 과학기술현장을 접하기 어려웠던 작은 학교인 대전 대신초등학교(전교생 약 120명) 학생 43명을 초청해 기초(연) 연구자들과 신기한 과학실험을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첫 번째 체험교실에서는 생명과학연구부 이경복 박사가 진행하는 ‘나노세계의 화학적 접근 방법’이란 주제가 진행됐다.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인체내 질병진단 등 나노세계와 우리일상과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레이저형광현미경을 통해 나노입자를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대신초등학교 학생들이 기초연 연구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오전 11시에는 생명과학연구부 장익순 박사가 ‘세포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연구’라는 주제로, 세포 및 질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해부현미경 등을 통해 비만, 당뇨의 질환현상과 면역기능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 12시 20분에는 참가한 학생들이 연구원 구내식당에서 마련된 점심식사를 기초(연) 연구자들과 함께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과학지식과 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참가한 학생 전원이 부설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를 견학한 뒤 전체 프로그램 일정을 마무리 했다.

기초연 첨단과학체험교실은 지난 2004년부터 수행중인 ‘첨단장비활용 청소년과학활동지원사업(엑스사이언스 사업)'의 10개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청소년들이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과학기술 연구활동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엑스사이언스사업은 2009년 한 해동안 351회 세부 프로그램이 실시됐으며 7,018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기초연 박준택원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 소외된 청소년들에게도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고 국가 과학기술 연구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