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작품 국내 유일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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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작품 국내 유일 소장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9.2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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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최우경)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이하 인베이더)의 작품이 대전시립미술관 만년동 본관에 리뉴얼되었다고 밝혔다. 

30여 개국 60여 개 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인베이더의 작품은 국내 에서는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인베이더와 대전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인베이더 작품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인베이더 작품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당시 대전을 방문한 작가는 만년동 본관 일대, 대전창작센터를 비롯해 자신만이 아는 장소에 비밀스럽게 작품 8점을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작품들은 도시개발 등의 이유로 사라지거나 유실됐다. 지난 9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인베이더는 미술관과 사전 협의 끝에 만년동 본관에 설치했던 작품을 리뉴얼하여, 총 9점의 인베이더를 미술관 내·외부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Flash Invaders 라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계 곳곳의 인베이더를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의 작품 마니아들이 별도의 인베이더 수집 여행을 하는 경우도 있어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수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는 것이 미술관의 설명이다. 

시립미술관은 “미술관 역할이 다각화되고 확대되는 요즘, 인베이더 작품 설치로 우리 미술관이 대중에 문턱을 낮추고, 유희적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재설치를 기념하며 미술관에선 연계 이벤트 ‘인베이더를 찾아라! (가제)’를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10명에게 인베이더 작품을 활용한 미술관 아트 상품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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