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까르르’ 난생처음 맨발걷기, 잼버리대원들 ‘웃음꽃’
상태바
맥키스컴퍼니, ‘까르르’ 난생처음 맨발걷기, 잼버리대원들 ‘웃음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8.09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문화관광프로그램 일환 계족산황톳길 맨발로 걸으며 자연 만끽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잼버리 단원들은 맥키스 오페라단의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잼버리 단원들은 맥키스 오페라단의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몰랑몰랑 폭신폭신. 간지러워. 까르르. 맨발로 황토의 촉감을 난생처음 느껴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꽃이 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2개국 잼버리 대원들의 체류 지원에 나선 대전시가 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일 계족산황톳길에서 맨발걷기 체험행사를 진행한 것.

충청권 대표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관계부처 합동 지자체별 대피계획에 따라 대전에 체류하게 된 브라질(1028명)과 베트남(295명) 잼버리대원 1323명은 조별로 나눠 이날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계족산을 방문,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잼버리 본연의 취지인 자연을 제대로 만끽했다.

브라질 대원 이사벨라양(17세)은 “바닷가 모래밭을 걷는 것과 달리 산에서 나무와 다람쥐, 새, 바람 등을 느끼며 맨발로 걸어보니 자연과 가장 가까워진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잼버리대원 9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계족산을 방문,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잼버리 본연의 취지인 자연을 제대로 만끽했다.
잼버리대원 9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계족산을 방문,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잼버리 본연의 취지인 자연을 제대로 만끽했다.

대원들은 웃음 가득한 환한 얼굴로 황토가 진득하게 묻어난 맨발을 휴대폰에 담느라 분주했다. 특히 촬영한 사진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시하거나 고국의 가족·친구들에게 전송하는 대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시의 잼버리 지원에 협조하기 위해 평소 주말(토·일)에 운영하던 숲속음악회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급히 마련해 계족산황톳길을 찾은 해외 잼버리대원들에게 선사했다.

이들 대원들은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한국의 대중가요 등을 춤과 코믹한 제스처로 선보이는 맥키스 오페라단의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계족산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즐거워하는 해외 청소년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찾는 황톳길이 될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