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클라우드 기반 IPTV 웹 가상화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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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클라우드 기반 IPTV 웹 가상화기술 개발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3.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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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미들웨어 없는 기존 셋톱박스에 웹 앱 서비스 제공 가능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웹이 구동되지 않는 셋톱박스에서도 웹기반 서비스가 가능케 되는 길이 열렸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기존 셋톱박스를 교체하지 않고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IPTV에서 단순히 TV시청만 하는게 아닌 웹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IPTV를 서비스 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서버에 SW를 탑재해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IPTV사업자들은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에 ETRI가 개발한 SW를 이용하면 웹기능이 없던 오래된 저사양의 셋톱에서도 웹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ETRI 연구진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웹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클라우드 기반 웹 앱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 및 플랫폼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이번 과제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청자는 전혀 인식을 할 수 없지만 클라우드 화면이 실행되면서 화면만 고속으로 캡춰해 나에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해상도는 HD급으로 동일한 고화질 화면을 보게 된다.

ETRI는 이 기술의 주된 고객으로 통신사업자나 케이블TV 사업자로 보고 있으며 셋톱박스 교체비용의 10%가격으로도 SW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에게는 신규 셋톱박스 교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사업자에게는 셋톱박스 개발에 소요되는 투자비를 콘텐츠 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케 되어, 콘텐츠 생성,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시장 확대를 ETRI는 기대했다.

ETRI 방송통신미디어연구부문 채종석 소장은 “클라우드 기반 IPTV 웹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가 차세대 ICT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접목한 방송 통신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차세대 융합형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채 소장은 "이번  과제와 관련된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1조 3천억으로 추정되고 국내는 클라우드 기반 IPTV 시장만 3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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