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환경오염 없는 미생물 농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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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환경오염 없는 미생물 농약 개발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2.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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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주)그린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해 시제품 생산 성공
▲ A.strictum BCP 처리구와 대조구 수확 6년근 인삼 비교한 것으로 대조구 인삼은 잿빛곰팡이병이 이병돼 번지고 있지만 A.strictum BCP 처리구 인삼은 잿빛곰팡이병 이병부위 진전이 멈췄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를 통해 안심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독성과 환경오염 문제가 없는 미생물농약 생산 기술을 김진철/최경자 박사팀이 개발해 (주)그린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해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잿빛곰팡이병 중복기생균 아크레모니윰 스트릭튬 비씨피(Acremonium strictum BCP)균주를 개발, 특허 등록하고 (주)그린바이오텍(대표 이재호)에 기술이전 함으로써 잿빛곰팡이병 방제용 미생물농약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미생물농약은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고품질의 믿을 수 있는 생물농약으로 사람과 가축에 대한 독성과 잔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재로 2011년부터 미생물살균제로서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약 3,600억원의 국내 식물병 살균제 시장진출 뿐만 아니라 약 7조 5천억 규모의 해외 식물병 살균제 시장에도 진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한 시제품을 농가 포장에서 시험한 결과 토마토 잿빛곰팡이병을 포함해 토마토 풋마름병과 인삼 잿빛곰팡이병 등에 대해 매우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였다.

비씨피 균주는 잿빛곰팡이병원균의 중복기생균으로 잿빛곰팡이병원균 균체를 분해시킬 뿐만 아니라 부생균으로서 병원균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여러 식물병에도 높은 살균활성을 나타낸다.

미생물농약 개발은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농산업분야의 최첨단 영역으로서 한국화학연구원 최경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농약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등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고, 효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친환경농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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