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6월의 현충인물로 김병호 육군소령(6·25전쟁 전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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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6월의 현충인물로 김병호 육군소령(6·25전쟁 전사자) 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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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6월호국 영웅 묘소
6월호국 영웅 묘소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이승우)은 대한민국 호국영웅 ‘김병호 육군소령(6·25전쟁 전사자)’을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김병호 소령은 1926년 대전시 용두동에서 태어나, 194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국군 제6사단에서 복무했다. 1950년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제6사단은 춘천과 홍천지구에서 북한군 제2사단과 제12사단의 남하를 성공적으로 저지하였고, 횡성-충주로 이동하며 지연전을 전개해 북한군의 병력과 장비의 손실을 입힘으로써 수도권 포위작전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하였다.

국군 제6사단은 한강방어선이 붕괴된 후인 1950년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충주에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였고, 음성 지구에서는 북한군의 선두부대인 제15사단 제48연대를 궤멸시키는 대전과를 거두었으며, 이화령전투·문경전투에서도 북한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특히, 음성 지구의 대전과로 제7연대 전 장병이 일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획득했다.

김병호 육군소령
김병호 육군소령

1950년 9월 16일부터 반격작전으로 전환한 국군 제6사단은 충주-원주를 거쳐 춘천을 탈환하고 38도선을 돌파한 후 화천-김화-원산을 거쳐 성천을 점령했다. 계속해서 진격한 사단은 10월 26일 한·중 국경선에 도달해 초산을 점령한 후 압록강변까지 도달하였다.

그러나 김병호 소령은 중국군의 제1차 공세와 제2차 공세로 인해 1951년 1월 7일 안성-장호원 선까지 후퇴하던 중 부여된 작전임무를 수행하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김병호 육군소령의 살신보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1묘역에 안장하여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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