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개통 15주년... 지구둘레 543바퀴 무사고 운행
상태바
대전도시철도 개통 15주년... 지구둘레 543바퀴 무사고 운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3.15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16일 개통 15주년을 맞이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주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1회성 이벤트 대신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 현장점검, 지역 아동시설 직원 재능 기부, 사랑의 헌혈 행사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펼쳐 개통 15주년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1996년 첫 삽을 뜬 후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도시철도는 대전의 동서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중심의 공공교통 복지 실현을 선도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5억 2000만 명으로 5000만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10회, 150만 대전 시민이 1인당 346회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 이후 대전도시철도는 지구둘레를 543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2500만㎞를 운행하면서 과학적․체계적인 예방점검, 반복적인 비상 대응 훈련,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운영 등으로 15년 무사고 안전운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대전시와의 협업을 통해‘인공지능(AI) 스테이션’안전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에 설치된 CCTV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고안된 첨단 시스템으로 대전도시철도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도시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누적 이용객 5억 2천만 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대비 45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9천여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대기오염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역점 사업추진 방향을 대전시의 핵심 시정 가치인 포용·상생·공존을 바탕으로 한‘사회적 가치’창출에 두고 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시책 추진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역사 및 차량기지 공간, 빅데이터 활용, 연구 성과 등을 지역 공동체와 공유해 지역기반 공기업으로서‘사회적 가치’창출을 배가하기 위한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경철 사장은“시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에 더욱 힘쓰겠다”며 “도시철도가 대전 발전을 이끌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