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을지병원 노조와 병원 입장 충분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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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대전을지병원 노조와 병원 입장 충분히 검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2.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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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을지병원 손문수 노동조합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을지병원 손문수 노동조합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금)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동조합 임원진(지부장 신문수)을 접견하고 대전지역 의료공백 우려에 따른 시민 건강권 문제와 처우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문수 노조 지부장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이용가능한 병상수가 1,000병상에서 600병상으로 감소한 것은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강도로 퇴사‧이직 증가에 따른 간호사 부족 때문”이라며 “임금체계 개편, 결원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당면 과제와 병원 순수익의 타 지역투자, 을지대학교 캠퍼스 의정부 이전 등의 병원 측 조치에 따른 우리 지역의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중증환자의 수용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중증 치료시설을 설치 진행에 노사가 상생 협력하여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노조 측과 병원 측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하여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되도록 시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을지대학병원은 노사의 입장 차이로 단체협상이 결렬되어 12월 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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