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사회에 먼저 발을 내딛은 배재대학교 선배들이 강단에서 취업 노하우를 쏟아내는 특강이 릴레이로 열린다.배재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강호정)는 ‘2020학년도 학과별 직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된 멘토링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실시간과 대면강의로 나눠 진행해 재학생들의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항공운항과, 유아교육과, 원예산림학과 등 11개 학과가 총 24개 강의로 전공 연계 취업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 학과 선배들이 직접 멘토링 특강자로 나서는 만큼 재학생들에게는 진출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한 시각을 넓혀 취업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선배들은 학창시절 향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선배들이 직접 취업을 위해 준비할 필수 자격증·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곁들여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최근 광고사진영상학과는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으로 근무 중인 동문을 초빙해 취업 시 필요한 요소를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멘토링을 수강한 구한솔(광고사진영상학과 3) 학생은 “광고사진과 영상을 전공하면 스튜디오·방송국 취업으로 길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멘토링을 듣고 공직에 도전하는 상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멘토링을 학과 맞춤형으로 운영해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아트앤웹툰학과는 ‘네이버 작가가 되는 법’ 유아교육과는 ‘공립·사립유치원 교원 임용 멘토링’ 원예산림학과는 ‘산림치유 및 산림교육전문가 멘토링’이나 ‘플로리스트 직무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 멘토링을 기획한 강호정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당초 오프라인 취업 콘서트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여러 직무를 소개하는 장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멘토링으로 선회했다”며 “졸업한 선배들이 취업에 요긴하게 활용될 자격증 취득 과정이나 현실적인 취업 준비 노하우를 쏟아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