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식물 나눔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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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식물 나눔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5.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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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안정 식물 케어 챌린지’를 실시하며 감성과 연대를 통한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 증상)’ 극복에 나서 군민들의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4~5월은 따뜻한 기온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해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하여 가장 자살률이 높은 시기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심리와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도 군민들의 마음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이에 자살예방 집중관리의 일환으로 고위험 우울군 및 홀몸 어르신, 자살 취약군 등 주민 262명을 선정해 지난달 27일부터 ‘심리적 안정 식물 패키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오는 어버이날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패키지는 우울감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물 2개, 마음을 다독이는 감정 수첩, 식물 이름표, 코로나 예방을 위한 손 세정비누 등으로 구성됐으며, 케어 챌린지는 안정식물을 특성에 맞게 잘 돌보는 돌봄 챌린지, 50일 후 식물 중 하나를 주변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 친구, 고마운 사람들에게 1개를 전하는 나눔 챌린지로 진행된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의 마음에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식물로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나아가 식물을 매개로 이웃과 연대하는 과정이 우울감 해소와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사랑 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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