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마사회에 ‘시설관리공단’ 유치 ‘광역복지지원 센터’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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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마사회에 ‘시설관리공단’ 유치 ‘광역복지지원 센터’조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4.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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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구(을) 박범계 후보는 월평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대전마권장외발매소 폐쇄에 따른 대책으로‘대전 시설관리공단’ 유치와 ‘광역복지지원센터’조성을 공약 3탄으로 내놓았다.

박범계 의원은 “이들 기관이 대전마권장외발매소에 유치돼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월평동 소재 한국마사회 빌딩을 한국마사회로부터 기부채납을 받거나 대전광역시가 그동안 징수한 세금(3천500억원)의 10분의 1 정도인 348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하여 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대전시에 건물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들 기관이 입주하면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겪었던 마권장외발매소가 쾌적한 도시형 공공기관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시설관리공단은 대전시 하수처리장 이전 계획(2025년)에 따라 청사 이전이 불가피하며 현 청사는 원촌동에 위치해 대전시 전역에 산재된 28개 시설관리에 비효율적이라 업무 특성상 외곽보다 도심지(월평동 등)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시 산하 공기업(4개) 중 유일하게 시설관리공단만 독립된 청사가 부재하다는 점도 청사 보유의 당위성이라며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가 공단 청사로 최적지라 판단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경영지원처 소속 상주 직원만 100여명에 한밭체육시설처, 환경시설처 등 6개 부서 522명의 유동 인구가 시설을 이용할 것이다.

대전시가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을 인수할 경우 시설관리공단 입주로 마권장외발매소 폐쇄에 따른 침체된 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입주시 직원, 고객, 민원인 및 계약업체 방문 등의 유동인구 증가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직원·민원인의 소비지출, 물품 구입 등 사업비 집행, 서구로의 지방세수 증가 등 매년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도박과 갈등의 이미지가 공공기관·공공시설의 입주로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청정구역으로의 지역정서 전환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광역복지지원센터’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집적화로 서구 광역생활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족·청소년 복지형 지원센터로 간강가정지원, 실버나눔일터, 북카페, 소극장 등을 유치해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소통과 개방의 다목적 복지 문화센터로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마권장외발매소가 운영하고 있는 꽃꽂이, 탁구, 발리댄스, 노래교실 등을 확장해 돌봄 센터, 공유 공간, 어르신 문화센터, 건강교실 등 대전시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센터의 본보기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마권장외발매소 폐쇄에 따른 고용인원 실업 대책과 상권 악화 지역 경기 침체도 부작용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박 의원은 “시설관리공단과 광역복지지원센터 외에도 건강한 기업 유치와 만년동에 건립되는 ‘대전 콘텐츠산업 육성센터’와 연계해 벤처창업 스타트업 등을 건물에 입주시켜 4차 산업 혁명도시로 체질이 개선되고 월평동의 도시재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전마권장외발매소는 지난 1997년 개장 이래 지난 20여 년간 3천50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대전시가 받았으나 월평1동 주민들은 건물 노후화 및 상권의 쇠퇴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지역 주민들이 마권장외발매소의 폐쇄나 이전을 촉구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함에 따라 폐쇄 결정이 내려져 2021년 3월 중 폐쇄 조치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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