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철민에게 “대전혁신도시 돕겠다” 약속
상태바
이낙연, 장철민에게 “대전혁신도시 돕겠다” 약속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4.01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31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에게 “대전혁신도시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철민 후보는 31일 이 전 총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이낙연TV’에 출연하여 동구발전 계획 등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방송에서 이 전 총리는 “그간 대전 충남이 혁신도시를 받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 최근에 관련법이 통과되면서 대전, 충남에 혁신도시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다. 잘 되길 바라고 저도 돕겠습니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역 인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장철민 후보가 “대전혁신도시를 유치하고 공공기관을 유지시킨 후 도시 발전에 대한 큰 그림들을 그려나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의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이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독 대전·충남만 혁신도시가 없었다. 대전, 충남이 국책사업이 세종시 조성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음에도 세종시 인근이라는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배제되어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최근 대전 혁신도시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전 혁신도시 유치가 총선의 쟁점이 되고 있다.

장철민 후보는 “이젠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정치력이 중요”하다면서, “민주당 정부, 민주당 대전시장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전 혁신도시를 완성할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전 총리의 대전혁신도시 협력 약속을 받아내면서 여당의 힘을 보여준 장철민 후보가 혁신도시 유치에 필요한 정치력 다툼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형국이다.

장철민 후보는 대전 혁신도시를 통해 20개 이상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일자리 1만개를 만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30%, 가족 이주율 7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장 후보는 다른 시도의 혁신도시가 도시 외곽에 생겨 오히려 원도심의 활력을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대전혁신도시를 대전의 중심인 동구 원도심에 유치하여 혁신도시의 성과를 대전 지역경제 전체로 퍼뜨린다는 계획이다.

장철민 후보는 과학기술·철도 중심의 혁신도시라는 상세 계획까지 제시하였다. 장철민 후보는 과학기술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철도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네트웍스(주), 코레일로지스(주), 코레일유통(주)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후보는 “여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혁신도시와 같은 국책사업을 수없이 실무부터 다뤄봤다.”고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 또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꼭 동구 원도심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