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범철 ”천안갑 지역 성장 동력 되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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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범철 ”천안갑 지역 성장 동력 되살리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3.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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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몇 년간 정부에 가한 일침들은 소리 없는 메아리로 돌아왔습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에 영입된 외교·안보 전문가로 정통한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이 국회 입성을 노린다.

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한 신 후보는 천안시기자협회와 만난 자리에서 ”천안갑 지역은 수십 년간 천안에서 낙후됐다“며 ”주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정치인들이 표심 얻기에만 급급해 주민과 지역의 번영을 위한 고민과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천안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1000개의 일자리, 1000명의 전문가 육성 등을 제시하며 천안갑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범철 후보와의 일문일답.

Q. 21대 총선이 본격화됐다. 소감은.

A. 제가 자라난 고향 천안갑 지역은 천안의 중심지였다. 수십 년간 우리 천안갑은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 주민들을 위해 일해야 할 정치인들이 표심 얻기에만 급급했고 주민과 지역의 번영을 위한 고민과 행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민들의 믿음을 저버린 정치인의 행각으로 우리 지역은 성장동력의 부재, 이로 인한 원도심의 낙후, 기형적으로 이뤄진 불균형 발전이 초래됐고 이는 오랜 기간 직접적인 지역 침체의 원인이 됐다.

또 저는 지금껏 외교·안보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전부 바친다는 자부심 하나로 일 해왔지만 제가 근 몇 년간 정부에 가한 일침들은 소리 없는 메아리로 돌아왔다. 흔들리는 우리나라의 국민들과 천안시민들을 못 본 척 지나칠 수 없었다.

활력이 넘치는 천안, 민생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천안의 중심이었던 천안갑 지역의 발전에 더해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와 국민, 천안시민을 위한다는 각오로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Q. 국회 입성 시 꼭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은.

A. 과거 천안의 중심이었던 천안갑 지역은 시청, 경찰서, 법원검찰청, 세무서 등 모든 관공서가 밀집해 있었고 천안역과 천안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상권이 형성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천안 을·병 지역이 발전하며 관공서 등이 모두 이전하고 기업들도 유입되면서 타지사람은 물론이고 갑 지역의 사람들조차 원도심을 벗어나 신도시로 몰려가는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천안갑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원도심활성화가 절실한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통해 천안을·병 지역과 대등한 생활 수준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신부동 도솔 광장에 대기업 산학 R&D 파크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따라서 사람이 모이게 되며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우리 지역이 살아날 것이다.

Q. 후보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공약을 설명해달라.

A. 저의 핵심공약은 ‘2개의 1000’이다. ‘2개의 1000’ 중 먼저 ‘1000개의 일자리’ 공약의 첫 번째 단계는 우선 신부동에 위치한 도솔광장 부지 내에 공원형 R&D 파크를 조성하고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대기업과 상생하는 중소기업 연구소가 자연스럽게 유치될 것이다. 또 지역 소재 대학들과 기업 연구소 간 컨소시엄을 확대해 인구 유입 및 상권 활성화가 될 것이며 이외에도 신부·안서·유량․원성동 등에서 지역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개의 1000’ 중, 두 번째는 ‘1000명의 전문가 육성’ 공약으로 신부동 구 법원 청사 부지에 메이커 교육센터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헤 병천면에 소재한 폐교를 활용해 실용 영어캠프를 신설하고 유관순 사적지에 청년 애국심 함양을 위한 3.1운동 교육관을 유치하겠다. 또 약 52개 초·중·고교에 각각 20명의 멘토를 확보해 방과 후 교육의 내실화를 주도하겠다. 이를 통해 평범한 집안의 아이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개천에서 용 나는 천안’을 만들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제가 당선되면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 경쟁 후보님들과 네거티브도 하지 않겠다.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시길 당부드린다. 쉽고 빠른 지름길이 있다 해도 저는 정도를 걷겠다.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 시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고 생각한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분들,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우리 지역구 주민들까지 이분들께 정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공부하겠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천안갑 지역의 성장동력을 되살려야 한다. 어떤 계획을 얼마나 치밀하게 구상했는지 평가해 달라.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 상식에 근거한 상생의 정치, 신범철이 외치는 시대교체를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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