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서상희 교수 연구팀, 중국 인플루엔자 유전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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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서상희 교수 연구팀, 중국 인플루엔자 유전자 분석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3.04.1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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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충남대 서상희 교수.
독감바이러스학자인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상희교수 (48) (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 연구팀은 중국 H7N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당국에서 공개한 H7N9 인플루엔자바이러스 5주 (사람에서 분리된 4주 및 닭에 분리된 1주)의 H7N9 인플루엔자 표면 HA (헤마글루티닌, H)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사람에게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와 조류에 주로 감염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혼재하고, 고병원성 H5N1 AI처럼 전신 감염할 수 있는 고병원성 유전자가 없어 건강한 새들에게 감염할 시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주 중 3주는 사람에게 감염 할 수 있는 유전자 특이성을 가지며, 1주는 조류에 주로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다.

1주는 사람에 감염하는 유전자로 변해가는 중간 단계의 바이러스이다. 그러나, 사람 간 쉽게 전파할 수 있는 유전자로는 아직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H7N9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로 변이가 일어났고,사람 간 전파되기위한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H7N9 바이러스는 사람에 유행하는 계절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 및 H3N2형) 과 전혀다른 바이러스이기에 사람 감염 시 이를 방어할 기존 면역이 인체에 없기에 치사율이 높게 나오며,

만약에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을 얻어 대유행이 되면 불현성 감염환자도 상당히 나올것이고 치사율은 1%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H7N9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는 위험한 바이러스 이기에 국내에 들어 오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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