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대전’ 만든다
상태바
대전시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대전’ 만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8.2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가 전국최고의 의료기관 밀집도, 첨단의료수준, 유성관광온천 등 의료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0일 대전을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관광도시 대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0년 외국인 환자 2천명을 유치하여 생산유발 효과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단기 및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의료관광산업의 기본계획은 ▲의료관광산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관광산업 육성 총괄 전담기구’를 설치 ▲민간 의료기관, 외국인환자유치업체 (의료관광업체)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 의료관광협의회 구성’ ▲ 해외 의료관광객의 만족도 증대 및 의료관광 특화를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 ▲ 의료관련 외국어 능통 및 입출국시 의료관광객 모든 편의를 돌봐 줄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전담 인력 양성’ ▲ 의료도시 브랜드화를 위한 주한공관, 해외공관, 해외 자매도시, 우호협력도시, 통상사무소 등 ‘대전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행사기 위해 시는 먼저 일본, 미국 등에 거주하는 대전․충청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오는 10월 입국하는 전국체육대회 참가 재일교포에 대한 의료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체전에 동경 체육회 및 충청향우회 소속 재일 교포 약 200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이들이 체전기간 중 대전에 체류하면서 대전에 있는 전문병․의원에서 성형, 미용, 치과분야에 대한 진료와 건강검진 그리고 유성온천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24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동경, 삿보로 지역 현지교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투어에 나선다

또한, 패키지 프로그램 구상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김치 담그기’, ‘한옥체험’, ‘탬플 스테이’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2010년 대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한 금산의 인삼, 공주 부여의 백제문화유적지 탐방코스를 의료관광투어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0년 의료관광객 수가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에 달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의료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대전의 우수한 의료기관 인프라와 세계적인 과학도시 브랜드를 관광과 연계시킬 경우 대전의 의료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의료법 개정으로 국내병․의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 짐에 따라 대전시의사협회, 치과협회, 한의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아울러, 종합병원 등 33개 병․의 원들이 외국인 환자유치기관으로 등록했으며 대전시 의사협회(회장 이철호)에서는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