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덕희)은 10월 5일(토) 동부 지역 초등학교 8개 학생독서동아리 32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최명희 작가의 작품 ‘혼불’ 에 담긴 「삶과 인간에 대한 ‘정’ 이야기」 로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고 생가터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가 죽는 날까지 혼신을 다해 쓴 3M 육필 원고탑을 관람하며,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전통적 삶의 방식을 지켜나간 양반사회의 기품과 평민·천민의 애환이 생생하게 묘사된 작품 속에서 인간의 삶과 문학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고운 한복을 입고 작가의 생가터와 한옥마을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돌아보고, 5침책자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근대사의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민족의 혼을 이어 온 선조들의 삶과 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전대룡초 정시현 학생(5학년)은 ”이해하기 어려웠던 최명희 작가님의 작품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견학하는 동안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저도 우리 시대상을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글을 쓰고 싶어요“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유덕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직접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방하는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은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의미 있는 인문교육활동으로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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