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비자연맹, "에너지절약 문제 심각성 인식 불편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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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비자연맹, "에너지절약 문제 심각성 인식 불편NO"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1.12.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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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대상 건전한 에너지소비문화 활성화 운동' 전개

[MBS대전 = 송석선 기자]

- 대전소비자연맹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 성덕중학교에서 '에너지절약. 남은 음식가져가 먹기 캠페인'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지역 청소년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7명이상이 불편을 감수한 에너지 절약은 원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10명 중 4명은 학교 실내온도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에서는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지난 5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대전지역 중.고.대 청소년 대상으로 건전한 에너지절약과 음식소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표어 및 포스터공모전과 남은 음식가져가 먹기 캠페인, 에너지절약 에 대한 의식조사 등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 표어.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포스터 부문은 유희주양(성덕중 3학년)이, 표어부문은 “스위치를 OFF 미래를 ON!”을 출품한 장보문군(성덕중 2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8월21일부터 11월21일까지 총 3개월간에 거쳐 대전지역의 중, 고등학생 275명과 대학생 253명 등 총 528명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주요 5개의 조사항목으로 에너지문제에 대해 심각성 인식여부, 불편을 감수한 학교의 적정실내온도 준수여부, 학교 실내 냉.난방온도에 대한 만족도, 다중이용시설의 적정 실내 냉.난방온도에 대한 인지도, 학교 밖 과다 에너지낭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인식도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나 앞으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조사대상 583명 중 58%인 411명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가 19%, ‘관심 없다’ 22%로 응답하여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여전히 10명 중 2명이상은 관심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에너지절약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적정실내온도기준을 엄격히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 10명 중 7명이상 7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는 에너지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는 에너지절약에 동참하지는 않겠다고 집계됐다.

또한 학교 실내 냉.난방온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45%가 학습에 방해가 될 정도로 덥다가 28%, 춥다가 17%가 응답하여 전체조사대상 평균 10명 중 4명이상은 학교 실내온도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중시설의 여름철과 겨울철 적정실내 냉.난방온도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275만이 ‘알고 있다’라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이상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 밖에서 과도한 냉.난방 사용으로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시설로는 은행이 33% 가장 높았으며, 극장 28%, 대형마트 19%, PC방 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전한 에너지.음식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0월21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성덕중학교에서 실시한 “에너지 절약 및 남은 음식가져가 먹기 생활화 캠페인”에서 423명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과 함께 서명운동에 앞장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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