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공주 = 김은지 기자]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22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는 무용수들의 화려한 식전공연과 가수 딘딘, 치타, 이로한의 열띤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올해 축제 기간 동안 가을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다양한 공연과 백제문화역사 체험 등을 즐겼다.
특히, 금강을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과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는 궁궐을 배경으로 백제시대 왕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뮤지컬`백제의 꿈`은 관람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밖에도, 개막 축하쇼에선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백제문화제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펼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도운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웅진판타지아, 웅진성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읍면동 주민들의 노력 등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 냈다.
또, 올해는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 더욱 가미돼 예년보다 한층 성장 됐다는 평이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의 문화제는 백제문화의 특성을 담아 웅진 백제의 찬란한 역사의 면모를 알린 축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대강국 백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백제문화제가 공주와 부여만의 축제가 아닌 충남을 넘어 전국을 아우르는 축제로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4회 백제문화제는 끝이 났지만, 추석 연휴기간 공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로맨틱 백제별빛정원축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