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건강한 추석 명절연휴 건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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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건강한 추석 명절연휴 건강 관리법
  •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 승인 2018.09.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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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고불리는추석이 돌아왔다정겨운고향집에서 만날그리운가족 친구들을생각하면벌써부터마음이설렌다또맛있는음식들과 꿀맛 같은 연휴는 추석을더욱기다리게 만든다.

하지만 기대한만큼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자칫소홀할수있는건강관리에주의를기울여야 한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추석연휴건강관리법에관해 알아본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연휴후유증 극복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피로에 쌓이기 쉽다 자동차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명절음식 준비로 몸과마음이지친다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회포를 푸느라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과식 과음으로 연휴가 끝나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연휴 중이라도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위해 되도록 평상시의 기상 시간을지키고 연휴마지막 날은 남은 피로를 완전히 풀 수 있도록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연휴가끝나고 일상에 복귀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더라도 명절동안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거나 틈 날 때마다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주는 것도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연휴가 끝나고 업무에 복귀할 때휴가후휴증에시달리지 않기 위해 밀린 일이 많더라도 과로하지 않고서서히 일에가속을 붙여 나가는느긋한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장시간 운전, 피곤하면 쉬다 가세요

정체된 도로 위에서는 운전이 단조로워 피로가 가중되고 졸음운전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두고 10분 이상씩 휴식을취해야한다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간혹 운전자들이 피로감을 덜 느끼기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운전하는 경우가있는데 엉덩이가 운전석과 떨어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등받이를 세우고 엉덩이를시트에밀착시킨 자세에서 운전대 상단을 잡았을 때 팔이 쭉 펴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페달을 밟을때는 무릎이 다 펴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또한 에어컨 바람보다는 창문을 열어 자연바람을 마시며 운행하는것이탁한차내의공기로 인한 졸음유발과 멀미를 방지할 수 있다 멀미가 잘 나는 사람은 차를타기 전에 적당히 속을 채우고 부담을 줄 수 있는 탄산음료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멀미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친 속엔 저칼로리 음식으로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난 후에는 특히 위장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명절을 맞아 어느때보다도 많이 섭취한 음식을 한꺼번에 소화시키다 보니 위장에무리가가기때문에소화불량등의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단 식사 시간을 매일 규칙적으로 맞추고 식사량을 일정하게조절해야 한다 자극적이고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알코올 등은 피하고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이소화에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에 지친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저칼로리 음식을섭취하고몸이차면소화가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몸을 유지해야 한다 설사를 할 경우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수분보충과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응급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명절음식은 대체로 기름지고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아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농도를증가시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환자들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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