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방성기 부산시요양보호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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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방성기 부산시요양보호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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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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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요양보호사
방성기 부산광역시 요양보호사협회 회장.
사람은 누구나 세월을 비껴갈 수 없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요즘 들어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이제 노년은 인생의 남은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경영학자인 피터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나의 전성기는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간 이었다.” 라고 말하여 노년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젊은 시절은 지혜를 쌓는 시기이고 노년은 그 지혜를 베푸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늙고 병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단 한생명이라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위로하고 도와주는 헌신의 삶이 진정한 행복이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권세를 얻고 명예와 인기를 얻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나 실패한 사람 과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실패자 처럼 보이나 사실은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며 저들을 위로하고 지극 정성으로 돌보아주며 행복을 느끼는 요양보호사들. 아름다운 헌신을 통하여 보람을 누리는 주인공들. 이들이야말로 진정 품위 있는 성공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년의 삶을 돕기 위하여 백만 명 이상의 요양보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며 남은 생애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참다운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하고 아름다운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요하고 이름다운 활동에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취득하였으나 일선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는 30%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보다 좋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의 적극적인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요양보호사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이 보장된 사회에서 노령화 사회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 하셨느니라 (요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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