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교향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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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교향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4.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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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아산 = 이준희 기자]

2018년 5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아산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아산시교향악단의 제25회 정기연주회가 ‘드보르작의 보헤미아에 대한 향수’라는 부제로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만 꾸며진다.

카니발 서곡, 첼로 협주곡 나단조,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그것이다. 특히, 이들 작품은 드보르작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담은 명작이다.

드보르작은 1890년(49세)부터 이듬해에 걸쳐서 슬라브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광의 해로서, 각지로부터 칭호나 훈장의 수여가 있었으며 프라하 음악원 교수로도 취임했다.

그후 1892년(51세) 조국을 떠나 미국 내셔널음악원장으로 취임해서 새로운 미국 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드보르작이 흑인영가에 주목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음악원에서는 인종 차별을 하지 않아 흑인 학생과 친하게 사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흑인이나 인디언의 음악과 슬라브 음악과의 멋진 결합은 도미 후 최초의 작품인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1893)였다. 이 곡은 미국인의 호의에 보답하는 의미도 갖고 있어서 그 초연은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국에서의 대성공은 고국에 대한 향수를 더욱 더 느끼게도 하였다. 현악 4중주곡 ‘아메리카’(1893), ‘첼로 협주곡 나단조’(1894) 등 흑인의 애수와 보헤미아에의 향수를 담은 명작은 이것을 뒷받침하듯이 2년 동안 잇따라 완성되었다.

아산시교향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이 고국인 보헤미아(요즘의 체코)에 대한 향수를 담은 시기의 명작품들로 모두 1891년부터 1894년 사이에 작곡되었다. 카니발 서곡(1891),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1893), 첼로 협주곡 나단조(1894)가 그것이다.

이번 연주의 지휘는 러시아 페트로자봇스크 국립음악원에서 아스피란트과정(박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카리스마 넘치는 홍원기가 담당하며, 그는 2008년부터 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해마다 전체(full) 편성의 관현악 반주로 오페라를 1∼2편씩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2004년부터 아산시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다.

첼로협연은 장혜리가 한다. 장혜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였고,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선화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음악춘추,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입상을 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중앙음악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동덕여대, 서울에고, 선화예고, 계원예고에도 출강하고 있다.

아산시교향악단은 2004년 9월 1일, 지역문화발전과 문화예술창달, 아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홍원기 음악감독 겸 지휘자에 의하여 아산시 최초로 창단한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로서, 매년 정기연주회, 순회연주회를 통하여 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였고, 아산시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한국음악협회 산하단체로 인준을 받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민간 교향악단이 되었으며,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피가로의 결혼>, <박쥐>, <헨젤과 그레텔>, <토스카>, <세빌리아의 이발사>, <잔니 스키키>를 충남에서는 전체(full)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전막을 성공적으로 공연하였고, 천안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오페라 <라 보엠> 공연, 피아졸라 <탱고 모음곡> 한국초연, 베토미오 <Chats for Flute and Orchestra> 세계초연을 하였다.

2011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충청남도로부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찾아가는 악기교육, 아산시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내악 연주회, 군부대 및 농산어촌 순회연주, 오페라 제작 등 해마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 2월에는 충청남도로부터 전문연주단체로 지정받았다.

특히, 2017년 8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아산시교향악단의 제25회 정기연주회에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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