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글로벌 인재양성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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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글로벌 인재양성 팔 걷어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12.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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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론티어 연수단 발대식…19개국에 261명 파견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배재대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7개 연수단 261명을 해외에 파견한다.

배재대는 7일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2017 세계로 나섬-글로벌 프론티어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연수일정에 따라 19개국에서 겨울방학 내 또는 내년 1학기까지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배재대가 추구하는 ‘미래 지향교육 중심 대학’을 이루기 위해 교환학생, 호주ㆍ중국 단기연수, 언어연수, 외국인 유학생 고국 방문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된다.

학생들은 배재대 대표로 각국 연수에 참여해 언어습득과 학점 이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은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기 중 익힌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전 배낭여행으로 추진된다.

총 11개 학과 학생 46명이 떠나는 배낭여행은 프랑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태국, 베트남,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7일 이상 일정을 소화한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건축학과 배찬식ㆍ양현우ㆍ성혜정ㆍ서재은 학생으로 구성된 ‘자극남매’다.

이들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건축을 주제로 ‘자연을 극복하는 건축’을 여행테마로 삼았다.

지진해일 방지나 수상가옥을 답사하기 위해 일본 센다이와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를 거치는 14일 일정을 수립했다.

예컨대 일본에선 지진해일에 대비한 도시계획, 태국에선 지진에 대비한 학교 건축물, 베트남에선 산악ㆍ수상가옥을 순차적으로 탐방해 자연극복 사례로 삼을 예정이다.

모임을 주도한 배찬식(건축학과 4) 학생은 “최근 포항 지진 등 우리나라에 자연재해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관심이 쏠렸다”며 “여행을 다녀온 뒤 20년, 30년 후에도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건축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식조리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오믈리에의 와인 디저트 탐험기’팀은 요리의 나라 프랑스로 떠난다.

차성수ㆍ김우섭ㆍ김한나ㆍ이호정ㆍ최주미 학생은 와인 주산지 보르도에서 와인 대중화ㆍ디저트ㆍ레시피 개발 등을 탐구할 요량이다. 이들은 와인을 활용해 한국인 입맛에 적합한 신메뉴 개발과 SNS로 시장 수요조사까지 진행한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외로 떠나는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성장해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전공과 연계해 전문성과 국제 감각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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