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동문, 美 플로리다 교통관리청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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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동문, 美 플로리다 교통관리청장에 임명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7.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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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씨, 플로리다 최연소 청장…최단기간 교통관리청장 승진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충남대 동문인 김명호(Michael Kim, 44)씨가 최연소의 나이로 미국 플로리다 교통관리청장에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호씨는 지난 4월 플로리다 주정부의 교통청(Florida Department of Transpoetation, FDOT) 관리청장(District 4&6 Materials Engineer)으로 승진했다.

김씨는 교통청에서 10년간 지반국장으로 근무해오다가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관리청장에 승진 임용됐다.

충남대 지질학과 91학번인 김명호 동문은 1999년 충남대를 졸업해 2001년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5년간 마이애미의 토목관련 기업에서 일하며 트럼프 타워,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이후 2006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교통청 수석 보좌관으로 스카우트 된 이후,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1년 2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국장(지반국장)으로 승진했으며, 6년만인 올해 최연소, 최단시간 관리청장에 승진 임명됐다.

교통청 관리청장은 플로리다 주 정부의 지반국, 도로국, 구조국, 관리국을 총 책임지는 기관장이다.

특히, 미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한인들이 많지 않은 플로리다 지역의 주정부에 최초로 한인 관리청장으로 임용된 사례로 미국 사회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호씨는 또, 미국 사회내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청년 마이애미 컨퍼런스’ 개최를 이끌기도 했다.

김명호씨는 “한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및 정치계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한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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