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지금 필요한건 3.1운동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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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지금 필요한건 3.1운동 정신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7.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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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 주무관

이른바 장미대선으로 불리는 대통령 선거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 왔다.

봄꽃의 강렬한 흐드러짐 보다도 연일 대선후보들의 검증과 공약으로 대한민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비선실세의 국정개입과 사드배치를 비롯한 각국의 외교적 문제로 어려운 이때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날이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대선과 관련하여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3.1운동이라는 중요한 역사를 상기했으면 한다.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의 국호를 뺴앗고 우리의 터전인 산과 들을 빼앗았으며, 많은 독립운동가를 학살하는 무단통치를 실시했다. 이에 우리 선열들은 국권을 되찾기 위해 3.1운동을 벌였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종교나 신분의 차별없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전 국토를 애국의 물결로 물들었다.

일제의 총․칼을 앞세운 무력진압으로 많은 시민들이 쓰려졌지만 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고, 몇 달동안이나 이어졌다. 이는 우리의 강한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당시 식민지 국가의 민족운동을 촉진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1운동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많은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온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대한독립을 염원한 비폭력 민족주의 운동이라는 큰 의의를 가지며, 신분이나 종교 구분없이 각계각층 많은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펼친 운동이라는 의의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만주나 연해주 등 해외 독립운동을 자극하고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3.1운동을 통해 온 국토에 뿌려진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우리는 조국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고, 현재에 이르러 세계의 강성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우리를 보면 사드문제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등 여러 국내외적 어려움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듯하다.

이런 때일수록 3.1운동 당시 선열들의 보여주었던 국민대통합 의지가 중요하다.

신분 차별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국광복을 이루어 낸 선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일제 강점기와 같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3.1운동 당시 선열들의 보여 주였던 대통합의 길을 되새기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가 우리 후세에게도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98년 전 선열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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