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문화포럼 잇슈 성황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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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문화포럼 잇슈 성황리 진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2.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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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아)은 지난 23일 오후 4시 대전 서구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윙스터디에서 올 해 처음으로 열린‘문화포럼 잇슈’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문화포럼 잇슈’는 그 동안 지역문화와 관련한 주제로 문화예술단체들과 소통하고 학습하는 장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올 해부터는 강연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예술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하고자 찾아가는 간담회로 진행된다.

이번‘문화포럼 잇슈’에서는‘청년문화공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은구 힙합음악가, 임황건 연극배우, 서윤신 무용가, 정다은 문화행정가 등 4명의 청년예술가 및 기획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대전문화재단에서는 이춘아 대표이사와 김보성 문화기획실장을 비롯해 각 팀장 및 직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문화공간과 청년문화 활성화에 대해 열띤 토론과 제안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청년예술가들의 청년문화공간에 대한 제안발표로 이어져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전문화재단의 역할에 대한 자유토론으로 마무리되면서 두 시간 동안 뜨겁게 이어졌다.

강은구 힙합음악가는“대중음악공연을 더욱 자주 열고 싶은데 공연장이 부족해 안타깝고, 야외 공연장이라도 많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황건 연극배우는“많은 인원이 연습하는 큰 공간도 필요하지만, 젊은 연극인들이 자체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스터디 공간이 더욱 시급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서윤신 무용가는“지원금을 받은 예술가들이 제한되지 않는 공간에서 많은 공연을 열 수 있도록 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정다은 문화행정가는“실용음악학원의 공간구조와 같이 창작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청년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예술가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말하고“이번 포럼에서 나온 청년예술가들의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대전문화재단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에 열리는 두 번째‘문화포럼 잇슈’에서는 지역의 예술대학 학장 또는 학과장을 초청해 예술대학을 졸업한 예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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