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병무청] 평범함 속의 특별함 병역명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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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병무청] 평범함 속의 특별함 병역명문가
  • 대전충남병무청 운영지원과장 임지현
  • 승인 2017.0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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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지원과장 임지현

우리는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은 존재들이다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더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하지만 모두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또한 특별한 사람이 빛나는 이유는 그 뒤에 있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이 오늘도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역명문가 제도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그들만의 특별함을 발견하려는 제도이다.

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의무이지만, 3대 가족(조부의 직계 비속 남성)이 모두 현역의 병·부사관·준사관·장교 등으로 병역을 이행했다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병역명문가로 우대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발되는 모든 가족에게는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병역명문가증을 교부하며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된다 그 외에도 병원 은행 등 민간 기관과 협약하여 병원 진료비 감면 궁·능·휴양림 시설 할인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병역명문가 신청 기간은 1월 9일∼2월 10일까지이며 신청서는 관내 지방병무청에 방문하거나 우편·fax로 제출할 수 있다 5월에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여 그 해 선발된 명문가 중 최고의 병역명문가를 선발하여 표창한다.

선발기준은 선정된 가문 중 병역을 이행한 총 가족 수 병(兵)으로 의무복무한 가족 수 총 복무기간 순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전사자 참전자 자원병역이행자 여성 군복무자 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명문가 선발 시 우대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병역이행 과정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이야기가 있는 가족인 ‘스토리 가문’을 선발하여 포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우리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선발한 병역명문가는 총 262가문이다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된 병무청의 대표사업인 만큼 병무청은 병역명문가의 정책 참여를 더욱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병역명문가 구성원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선정하여 한 해 동안 병무청이 실시한 각종 정책에 대한 평가를 구하기도 했으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 교육의 일일강사로 초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을 초청하여 임진각 등 안보현장을 방문하며 안보의식을 튼튼하게 다졌다 이를 통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

병무청의 고객은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는 특별한 몇몇 사람이 아니다 소중한 젊은 날에 고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대다수의 청춘들이다.

그런 까닭에 평범한 사람들의 병역 이행을 명예롭게 만들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병역명문가 제도는 더욱 의미 있다 무언가를 잘 해야만 칭찬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주어진 의무를 잘 수행했다고 해서 칭찬받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사람들을 격려하는 병역명문가 제도가 부디 평범한 우리들의 삶에 힘이 되는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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