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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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 충북북부보훈지청 조미경
  • 승인 2016.06.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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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는 6.25전쟁 66주년이 되는 해이다. 

충북북부보훈지청 조미경.

6월은 선열들과 호국영령의 나라를 위한 헌신이 더욱 빛을 발하는 달이며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는 달이기도 하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

이런 뜻 깊은 시기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현충일을 계기로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무공훈장 서훈자의 유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이 증서는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미처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한 분들을 국가가 찾아서 등록하고 수여한 것이다.

그 동안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고, 6.25참전자 90만 명 중 42만 명이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다. 

정부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인정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4년부터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6100여명의 국가유공자를 발굴했다. 나라를 위해 공헌한 분들이 예우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부정확한 자료 및 전쟁으로 인한 자료 멸실 등 참전자에 대한 정보부재로 참전유공자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등록되지 못한 상당수의 참전유공자를 찾아 예우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후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며, 보훈처에서는 국방부․병무청 등 각급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6·25참전유공자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위국헌신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해오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약 18만 명의 6.25참전유공자 분들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하여 6.25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금년에는 이를 확대하여 정부가 직접 발굴한 국내 4천여 명의 참전유공자와 국외에 거주하고 계신 4천여 명의 참전유공자 분들께도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하게 됬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6.25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온 국민이 단합하여 전후 60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다. 

세계 10대 경제부국이라는 자랑스러운 발전과 함께 모범적인 민주화를 이루어 많은 개발도상국의 희망이 되고 있다.오늘날 우리가 이룩한 기적은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의 밀알이 돼 주신 6.25참전유공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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