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남북 대화의 문 닫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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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남북 대화의 문 닫으면 안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6.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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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취임 6주년 기자간담회...“대권출마 입장 때 되면 밝힐 것”

[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2일 오전 충남도청 내포나루에서 취임6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정현안 및 대권 출마 시기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안 충남도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영원한 평화는 없는 것 같다. 많은 과제와 도전에 응전을 통해 평화와 공존 만들어가는 것은 항상 공존해 왔다” 며 “저는 가장 먼저 발전하려 할 것이다. 충남도정이 역동적이 되도록 선도하고 노력하는 지방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 6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국회 세종시 이전 발언에 관해 그는 “세종시를 국회 및 행정도시로 발전시키자는 것은 국민들의 합의된 의제라고 생각한다” 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의 세종시로의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권 주민들의 바램” 이라며 “저는 (남경필 도지사의 의견에)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 뜻을 모아서 나갈 것”이라며 같은 생각임을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 정책을 시켜야 한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늘 대화를 해야 한다. 긴밀한 대화의 주인이 대한민국이 돼야한다. 국제사회나 중국 미국이 주도 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지난 분단의 역사 사례로 보아서도 유익하지 않는다”며 남북한 직접대화를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한편 대화의 문을 닫아선 안된다. 대한민국은 북한의 대화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충고 했다.

대권 출마 의지에 관해선 “김종필 총재 이회창 총재 등 좌절의 역사를 뛰어넘겠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로 가겠다는 것이 저의 공약이다. 준비할 것이며 때가 되면 (대권출마선언을)늦지 않게 그리고 성급하지도 않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안 지사는 “텃밭에서 블루베리를 기르고 있다. 블루베리 열매를 얻기 위해선 2달 정도 이상 걸리는 것 같다" 며 "타이밍을 놓쳐 몇 개가 떨어졌는데 (대권선언이) 늦지 않게 적절한 때가 되면 하겠다”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해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에 대해선 “더민주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지도부가 선출된 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 볼 것”이라며 진지한 입장을 보였다./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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