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청렴(淸廉)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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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청렴(淸廉)한 당신
  • 충북북부보훈지청 양만하
  • 승인 2016.06.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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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淸廉)’은 공직자들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기간 동안 공․사생활을 불문하고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충북북부보훈지청 양만하.

청렴이라 함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여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음을 청렴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청빈(淸貧)’이 강조되었다면, 현재는 적극적인 개념의 ‘청부(淸富)’가 강조되고 있다. 

‘청부(淸富)’란 현대적 의미의 청렴으로 개인이 수월한 능력과 탁월한 능력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쌓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청부(淸富)’를 실천한 사람으로는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1779-1855)이 있다. 일찌감치 상업에 종사하며 자신의 능력으로 막대한 재화를 벌었던 김상옥은 자신의 부를 기민구제를 위해 썼고, 그 공을 천거 받아 상인으로서는 곽산군수라는 공직을 겸했던 인물다. 

또 현대에 들어서는 기업인으로서 일찌감치 윤리경영을 설파했던 유한양행의 유일한(1895-1971)선생이 있다. 그는 말년에 자신의 전 재산을 청년들 교육에 기증하라고 유언하면서 아직까지도 윤리적인 기업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올바른 ‘청부(淸富)’의 개념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이들이라 할 수 있다.

더그 레닉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부사장은 세계 최고 리더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조사했는데 그것은 출생지, 학교, 좋은 인맥도 아닌 '높은 도덕성'이라고 했다. 

즉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우수한 기업을 육성하는 자질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 결과는 시쳇말로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청렴 역량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개인은 청렴해짐과 동시에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럼 이 같은 청렴정신을 우리 보훈관서에 적용할 수는 없을까?

현재 보훈관서에서는 청렴 워크숍, 청렴결의대회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시도들을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도록 바꿔야 할 것이다. 

또한, 청렴교육이나 캠페인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청렴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고 보훈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끊임없이 청렴을 요구한다. 청렴의 의미에는 민원인들에 대한 고객서비스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할 것이다. 특히 공공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청렴한 보훈관서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청렴’과 ‘고객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생활화 하는 인식전환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공무원이 청렴하고자 하는 것은 청렴하기 위해 청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조리에 맞서 자유롭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하고자 함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청렴(淸廉)’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속에 소중히 새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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