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사업 꼼꼼히 챙겨··· 마음이 따뜻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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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사업 꼼꼼히 챙겨··· 마음이 따뜻한 의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1.02.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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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 사람)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분주한 국회 의정활동 속에서도 매일 지역구를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듣고 해결해 주는 의원이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선(選)인 박병석(민주당· 대전 서구갑) 의원이 그 주인공. 박 의원은 요즘도 자가용 대신 고속열차(KTX)를 타고 다닌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특별한 일을 제외하곤 서울에서 열차를 이용해 대전에 내려온다. 최근 박 의원은 부쩍 지역을 많이 찾고 있다. 현재 충청권의 큰 이슈인‘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정부의 말 바꾸기로 충청권의 민심이 크게 요동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전지역 정당에서는 가장 먼저 대전역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면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사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민주당 당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박 의원은 “세종시 사태가 해결된 지 얼마나 됐다고 대선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두고 또다시 충청권을 흔드는 것은 충청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명박 정부의 신뢰성 없는 정책을 비난했다. MBS에서는 박병석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 성과와 향후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 국회의원 중 3년연속 우수의원에 선정
국비예산확보 공로로 총11번째 감사패 수상
국제과학벨트 반드시 충청권에 유치 할 터 
 

박병석 국회의원.
▲‘예산하면 박병석’이라는 말이 여전합니다. 대전충남 예산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에 지금까지 대전시로부터 7번, 충남도로부터 4번의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예산확보를 많이 하시는 비결은?

- 예산은 의욕만 가지고 확보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편성과정과 시스템을 알아야 하고 인맥과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예결위 간사, 민주당정부예산안 심사특위위원장 등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국회에서 예산을 가장 많이 다뤄봤습니다. 예산 확보는 전쟁입니다. 경험과 경륜, 인맥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저는 지난 7~8월 여름에도 휴가를 가지않고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국무총리, 기재부 장차관, 문화부 장차관, 행안부 장차관, 지경부 장차관은 물론 실무 담당 국,과장에게 대전과 충남의 주요 예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사업의 예산 반영을 당부하였고, 친필 서신을 보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었습니다.

예결위에서 활동 중인 의원님들에게도 직접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 친필서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확보된 대전, 충청의 예산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 우선 저의 지역구 예산이 아닌 대전과 충남의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대전시가 신성장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엑스포 과학공원 [HD드라마 타운] 조성’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0억원이 반영되어 사업이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충남도청 이전 예산의 증액을 위해 노력했고 증액되었습니다. 제 지역구 사업의 예산은 100% 확보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대전 국회의원 중 3년 연속 우수의원에 선정되었다.<아이들과 함께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의원님은 3선의 의정활동 중에 모두 8번의 국정감사우수의원상을 받았습니다. 18대 국회에서 3년 연속으로, 대전 국회의원들 중에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비결이 뭡니까.

-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작년 2010년 국정감사는 당 비대위 활동,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지역구활동, 지역예산 증액노력 등이 겹치면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참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가면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준비했습니다. 작년 국정감사의 핵심주제는 서민생활 안정과 세종시의 성공이었습니다. 국감을 위해 두 번의 토론회를 국감 전에 개최했고, 6권의 정책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또한 제가 정한 주제에 대해 최고의 정책전문가 수십명의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민간인 사찰로 문제가 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감사를 위해 재판이 진행중인 법정에 직접가서 방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각으로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며 국정감사를 준비했기에 매사안마다 적절한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늘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통해서 보답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국정감사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다 말씀은 못하시겠지만 몇가지 성과를 소개해 주시죠.

-우선 국무총리실에 ‘세종시 이전지원단’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자동차 보험 인상 단합행위에 대한 공정위 조사를 끌어냈으며, 금융위원회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인상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TF를 구성케 했습니다.

또한 대형 항공사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근절과 국내 4대여행사의 소규모여행사에 대한 진입장벽 해소 대책, 취약소비자 보호대책, 전자상거래 결제대금예치제도의 확대 등의 대안을 제시했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저소득층 대입 수능 학생들에게 EBS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수능응시수수료 대납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의 추진을 약속 받았습니다.

그밖에 중부권 호국원 조성, 서민금융 활성화, 노후 복지를 위한 주택연금의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활성화 대책,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부실대책 등을 제시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원.
▲지난해 의정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태호 내정자 총리청문회 특위활동입니다. 청문회스타, 노련병석, 스타박스 등의 별칭이 붙는 등 거의 모든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말씀해주시죠.

- 총리청문회는 모든 방송매체가 전국 생방송으로 중계하기에 국회의원이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것을 보고 그 국회의원에 대한 실력도 평가를 받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습니다.

다행히 총리 청문회가 끝난 후 많은 언론에서 현지 실사와 방대한 자료 분석 등 발로 뛰는 열정으로 논리적이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많이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청문회를 하면서 상대방을 공격, 비판할 때는 정확한 근거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수천페이지 이상의 자료를 봤습니다. 철저한 자료 검증을 했고, 현지 확인을 했습니다. 보좌진들은 2~3주 동안 집을 못 갔고, 저도 체중이 2kg정도 빠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원.
▲박 의원은 특히 교육관련 예산을 많이 확보하여 지역내 교육 환경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는 ‘큰 시설은 박 의원과 상의하면 길이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지금까지 박 의원님이 진행한 주요 사업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저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건강한 생활, 건전한 생각을 할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먼지 없는 학교를 만들기위해 서구 갑 관내 학교에 인조잔디와 우레탄 운동장을 만드는데 도움을 드렸습니다.

또한 지역의 여러학교에 급식시설을 리모델링을 하거나 신축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강당 또는 체육관을 짓는데 도움을 드려 일과시간에는 학생이 사용하고, 일과후에는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를 드렸습니다. 뿐만아니라 여러 학교에 도서관 건립 및 도서관 사업을 지원하였고 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할수 있도록 부탁 드렸습니다.

그리고 초중고 뿐만아니라 대전지역의 대학을 위해 시설예산 국비 확보 및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충남대(인문과, 공학2호관) 리모델링 사업, 충남대 의대 류머티스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유치 등에 국비 지원 및 사업유치에 도움을 드렸습니다.

또한 한밭대 종합교육센터 설립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목원대에써는 방재정보통신지역혁신센터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의원님은 대학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엔 충남대학교에서 명예자치행정학박사학위를 받으셨고, 2010년에는 한밭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으셨죠. 그 얘기를 해주시죠.

-제가 한밭대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밭대에서는 제가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덕연구단지 발전과 과학기술 관련 정책 확대, 예산확보 등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공학 박사 학위를 주었습니다.

한밭대에서는 2001년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대전 이전을 성사시켰으며, 2002년에는 과학기술인들의 기금운영을 위한 과학기술공제회 출연 예산을 증액시키고, 출연(연) 연구기관들의 국회 예산삭감을 막아 ‘출연(연) 예산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해주었습니다.

또한 2005년 대덕연구단지 발전을 위해 대덕R&D특구 특별법에 따른 국비를 증액하고, 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발사체개발 사업과 항공우주부품개발 사업 등에 정부 예산 확보를 이뤄내는 등 과학기술 분야 지원에 앞장섰다는 점도 평가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2009년도에는 충남대학교가 ‘지방자치 발전과 충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자치행정학박사 학위를 준바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주신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격려인 동시에,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예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교육 정상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박병석 의원이 국회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를 외치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가 안개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었던 과학벨트 조성 충청권 사수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펼칠 것인지.

-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또한 최근 중앙선관위에서도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인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정치적 논리도 배제하고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적인 국력낭비방지를 위해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는 조속히 지정해야 합니다.

만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또다시 충청권 입지선정에 혼란을 주거나 계속해서 입지선정을 연기한다면 제2의 세종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충청권의 단결된 힘을 모아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듯이 과학벨트 역시 우리 손으로 반드시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담 = 이정복 부장, 취재 = 이준희 기자] 

 

(박병석 의원 프로필)

대전고등학교 졸
성균관대 법률학과 졸
성균관대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수료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졸(석사)
한양대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

민주당 정책위의장
제 18대 국회의원(대전 서갑)
국회 정무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대전시당위원장
열린우리당 대통합신당추진위원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열린우리당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위 위원장
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원회 집행위원
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
충남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신행정수도건설을위한 특별조치법위헌결정
후속대책 및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국회)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소위원회 위원장
제17대 국회의원(대전 서갑)
목원대 특임교수(언론광고 홍보대학원)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겸임교수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16대 국회의원(정무예결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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