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 보문산에서 직원 단합대회 갖고 재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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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병원 보문산에서 직원 단합대회 갖고 재도약 다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30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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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지난 5월 28일 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문산에서 ‘2016 대청병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마음, 한 뜻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던 1년 전 메르스 사태를 기억하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과 환경보호활동 전개, 인근 식당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초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15개 조별로 각각 나뉘어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 30분까지 사정공원에 집결한 뒤 주의사항과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특히 정상으로 향하며 사전에 준비한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했다.

평소 부서나 직책이 달라 대화할 기회가 적었던 직원들은 산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단검사의학과 장경선 사원은 “우리 부서 업무는 주로 검사실 내에서 이루어져 다른 부서 직원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었다. 그동안 친분이 없던 직원들과 한 조가 됐다는 것을 알고 처음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산을 오르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일할 때 타 부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업무에 보다 협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에 도착한 뒤에는 병원에서 제공한 물과 오이, 스낵 등으로 출출한 배를 채우며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봤다. 이후에는 단합대회의 백미 행운권 추첨 시간을 가졌다. 추첨함에서 행운권이 나올 때마다 200여명의 시선이 집중되고 곧 환호와 실망이 교차했다.

상품으로 마련된 국민관광상품권과 외식상품권 등 총 300만원에 달하는 상품이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영예의 대상은 남녀별로 고객지원센터 이장원 이사와 종합검진센터 정지현 간호사가 각각 차지했다.

하산 후에는 인근식당에서 석찬을 즐기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직원들은 매운 낚지 비빔밥, 파전 등과 함께 잔을 기울이며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오수정 병원장은 건배 제의를 하며 내달 1일 있을 비전선포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을 공유키도 했다.

오수정 대청병원장은 “대전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를 공포로 만들었던 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지도 벌써 1년이 됐다. 메르스도 이겨낸 대청병원인데 못할 것이 뭐가 있으랴 싶다. 그때를 잊지 않고 6월 1일 대청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치자는 마음으로 이번 단합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청병원은 오는 6월 1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열고 국내 최초는 물론 최고의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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