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노벨상, 멀리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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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노벨상, 멀리 있지 않아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1.01.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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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한국물리학회 회장취임...카이스트가 그를 주목한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카이스트는 국내 최고명문대 중의 하나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교수는 학생들을 최고의 과학자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20년 안에 과학분야에서도 노벨상이 나올 수 있고 그 기초는 물리학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올해부터 2년간 한국물리학회를 이끌어갈 신성철 물리학과 석좌교수다. 그런 그의 열정에 카이스트 동문들은 올해 모교의 명예를 높였다하여 2010년 올해의 동문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카이스트에서도 그를 점차 주목하고 있다. <MBS>는 신 교수를 만나 한국물리학회와 그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Q 한국물리학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물리학회는 우리나라 물리학 발전 및 회원들간의 학술교류를 진작하기 위하여 1952년 창립되었습니다.

현재 회원이 14,000여명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 학회중의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회장 산하에 10명의 부회장, 22개 위원회 및 11개의 전공분과위원회가 있고 전국에 7개의 지부가 있는 학술단체입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Q.학회에서 하는 주요일들은. 
1년에 2회 봄, 가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평균 2000여명이 참석합니다. 또한 4개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2개의 학술지는 영어학술지 SCI에 등록된 세계적인 학술지입니다.

국제학술회의인 국제자성학회(ICM)가 2012년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제가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학회에서 하는 중요한 일중의 하나는 어려운 물리를 보다 쉽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겁니다. 우리 학회는 물리대중화를 위해 물리교과서편찬, 대중강연, 방송 참여 등 물리에 관한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Q.취임소감과 각오.
역사나 규모면애서 우리나라 대표적 학술단체의 회장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회장으로서 감당해야될 일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도 갖게 됩니다.

24대 물리학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혼신의 힘을 다해 감당하여 학회의 커다란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과학 선진국이 되는데 일조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선거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던 “물리 황폐화에 대한 국가정책 차원의 대처”와 “한국물리학회의 국내외적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한국물리학회를 World top 5의 물리학회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학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 60여명 임원들과 함께 workshop을 했었는데 2011년을 World top 5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학회 도약을 봉사를 함께 다짐하였습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Q.물리학자로 하시는일에 보람과 어려웠던일은.
물리학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지배하는 법칙이나 현상을 발견하고 나아가 이것을 인류에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학문입니다. 물리학자는 새로운 현상이나 법칙을 발견할 때 희열과 보람을 느낍니다. 저의 전공은 자성체의 물성을 연구하는 소위 “자성물리학”입니다.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300여편의 논문 발표를 통해 국내 과학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5년전 이 분야의 난제로 알려진 자성체 잡음 현상을 명쾌히 규명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 때가 제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내 거의 모든 언론에서도 ‘20년된 물리학 난제를 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지요.

크게 어려웠던 경우는 없었고 실망할 경우는 수없이 많습니다. 열심히 연구하지만 결과가 없을 때 좌절되지요. 특히 결과가 나와서 논문을 쓰려는데 같은 결과의 논문을 다른 나라 학자가 먼저 발표하면 맥이 빠집니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Q.한국물리학의 발전방향과 비전은.
반세기전 1세대 선배 물리학자들이 한국물리학회의 활동을 통해 이 땅에 물리학 뿌리를 내려주셨고, 그 뿌리위에 저와 같은 2세대 물리학자들이 지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기적으로 볼 때 3세대에 진입하여 명실공히 물리 선도국을 향한 웅비의 날개를 펴야할 시점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세게적으로 알려진 물리학자도 있지만 아직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이나 일본 등 과학 최선진국에 비해 격차가 있습니다.

우수한 학자들을 선발하여 파격적인 연구여건을 제공하여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하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업적이 나올수 있습니다. 2030년경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물리학회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를위해 노벨특별위원회를 학회에 만들었습니다.

Q.물리학회회원들에게 한 말씀을.
부족한 저에게 24대 한국물리학회 회장의 중책을 맡겨준 회원 여러분들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주어진 물리학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혼신의 힘을 다해 감당하여 성원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보답하고, 나아가 학회의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 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가족사항: 신성철 교수는 가족으로 아내 민원기(54세)여사와 슬하에 신동은(미국미네소타대학보건정책 박사과정)씨, 신동희(미국조지아공대컴퓨터 석사과정)씨 2녀를 두고 있다.

신성철 카이스트 석좌교수 핸드폰 번호 010-8803-2528

성명: 신 성 철 (申 成 澈)

생년월일: 1952년 7월 19일생
소속 및 직위: 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
학 력 : 서울대학교 학사 (1975)
KAIST 석사 (1977)
Northwestern University 박사 (1984)

주요 경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1977-1980)
미국 이스트만 코닥 연구소 수석연구원 (1984-1989)
KAIST 물리학과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석좌교수 (1989-현재)
KAIST 기획처장 겸 고등과학원(KIAS) 설립추진단장(1995-1996)
과학기술부 지정『스핀정보물질창의연구단』단장 (1998-2005)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제협력부장 (2004-2010)
KAIST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초대소장 (2001-2003)
KAIST 부총장 (2004-2005)

학회 활동
한국물리학회 정회원(1979-현재), 평의원(1990-현재)
사업간사(1991-1993),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2001-2002),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홍보위원회 위원 (2000-2002),
부회장 겸 「물리학과 첨단기술」편집위원장 (2004-2005),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홍보위원회 위원장 (2003-2004),
이사 (2005-2006),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2007-2008)
IUPAP(국제물리․응용물리연합) Commission Member (2008-현재)
한국자기학회 회장 (2009-2010)

국제학술 활동
APS (미국물리학회) Fellow (2008-현재)
ICM (국제자성학회) 2012 조직위원장 및 의장 (2009-현재)
J. Magnetism and Magnetic Materials 편집위원 (2009-현재)
30여 국제학술대회에서 조직위원장, 출판위원장, 국제자문위원 등 역임

연구 활동
학술지논문: 300편 (SCI 논문 232편)
국내외 특허등록·출원: 43건
저서⦁역서⦁편저: 7권
국내외 학술초청강연 150 여회, 학술회의 논문발표 470 여회
사회봉사 및 과학문화 창달 활동
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08)등 40여 정부⦁공공기관 위원 역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자문위원회 위원 (2008-2010)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 (2009-2013)
울산대학교 Fellow Professor (2010-현재)
KBS TV 과학 프로그램 30회 (45-60분/회) 진행 (1994)
MBC 객원해설위원:과학기술분야 (1996-2000)
과기정책 강연 및 대중과학 강연 70여회, 과학기술 칼럼 언론기고 40여회

수상실적
카이스트총동문회 올해의 동문상 (2011)
대한민국 학술원상 (2009)
과학기술촤고훈장 창조장(1등급) (2007)
과학기술부 “닮고싶고 되고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2007)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06)
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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