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불법체류자 인도적 치료로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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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불법체류자 인도적 치료로 훈훈한 감동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0.10.0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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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차원으로 외국인노동자에게 무료 진료지원되어..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에서 뇌출혈 등으로 약 6개월 간 진료를 받아 회복기에 접어든 중국인 불법체류자 윤OO씨가 10월 6일(수) 퇴원을 했다.

지난 4월 유천동 지역주민의 신고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윤씨는 뇌출혈 등의 질환으로 2차례에 걸친 신경외과적 수술을 받고 이후 중환자실과 신경외과병동, 재활의학과 병동에서 입원 및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윤씨는 입원 당시 뇌출혈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수술 후 6월경부터 병세가 호전되면서 환자가 중국인이고 중국 연길에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국에 연고자가 없던 윤씨를 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고 지난 9월 말 누나가 방한하여 환자를 돌보아 왔다.

환자는 현재 거동이 다소 불편하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가 되어 6일 오후 퇴원하게 되었고 이후 사회복지시설인 ‘야곱의 집’에서 임시로 머물다가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환자의 진료는 대전광역시의 협조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무료진료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무료진료사업을 통해 지원이 불가능한 간병비 및 본인부담진료비 약 1500만원은 충남대학교병원의 공공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문의 : 충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 (280-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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