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수 회장, 국악의 우수성 대중화를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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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수 회장, 국악의 우수성 대중화를 이루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10.05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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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우림국악예술단, 전통음악으로 노력봉사 활동 펼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어우림국악예술단" 오 은수 회장은 우리 소리와 춤을 좋아하고 아끼는 "대전지역 국악예술단으로 대전, 충청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드리기 위해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한국무용을 비롯해 우리악기 등을 중심으로 "매월 공연을 기획하고 공연을 통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오은수 회장이 어우림국악예술단에 남다른 애정과 그간의 활동에 대해 밝혔다. 

▲ 오은수회장 (어우림국악예술단)
- 어우림국악예술단의 창단 배경은?

어우림예술단은 2007년 1월에 창단되었다. 창단 후 4년 동안 어우림국악예술단은 많은 봉사를 해왔고 지금도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예술단 단원을 비롯해 회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경찰관으로 있다가 퇴직을 했다. 경찰관이 되기 전에는 대중가요 가수였다. 가수 활동을 하다가 경찰이라는 공직 생활을 했으며, 15년 전에 어우림국악예술단 박 태구 단장을 서산에서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박 단장도 국악을 하지 않았고 한동안 지난 후에 박 단장이 어우림국악예술단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서 본인에게 한번 참여를 해 달라 요청을 했었지만 그때 당신 경찰 현직에 있다 보니 퇴직 후에 한번 보자고 했고 이런 인연으로 어우림국악예술단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예술단의 구성 멤버는 대학교수님을 비롯해 무형문화재를 포함해서 많은 국악인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알려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해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실력 있고 훌륭한 많은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를 하고 있다.

- 지역에서 예술단의 역할이 있다면?

지금까지 어우림국악예술단이 노인, 어려운 이웃을 상대로 봉사 공연을 많이 해왔다. "국악의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서민층을 더 많이 공략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의 질을 향상 기키기 위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악의 역사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0년도 되지 않는 대중가요에 밀려서 "국민들로부터 도외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우수한 우리의 전통 음악을 어우림국악예술단의 한 사람으로서 계승하고 지키고자 하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 어우림국악예술단 단원들이4일 대전제일교회(목사 김철민)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예술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가장 중요한 건 "국악의 우수성 국악의 대중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중가요 위주로 해왔다. 우리의 국악인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등이 잊혀 지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전수되어 내려오는 것은 "우리 국악의 우수성"이 입증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으며 이제라도 어렸을 때부터 국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악도 이제는 대중가요 못지않게 국민들 마음속에 파고 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며, 우리의 전통 국악을 사랑해 주시고 보고 듣기 에는 지루 할지 모르지만 깊이를 이해하면 "국악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우리의 뿌리 깊은 전통 국악을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

- 예술단의 특별한 공연과  운영 중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해마다 한두 번씩 대전 시민을 상대로 공개된 장소에서 별도의 기획 프로그램을 가지고 행사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공연을 했으며, 주로 "소규모 행사" 위주로 했지만 이제는 "대규모 공연"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싶다.

지금까지는 무료공연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예산이 부족해 예술단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우리와 같은 예술 공연을 하는 단체들이 있어 경쟁 아닌 경쟁도 해야 할 때도 적지 않다.

앞으로 많이 알려지다 보면 공연 요청도 들어 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으며, 또한 국악에 관심이 있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후학을 양성하는 계기도 마련 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야구나 축구 개막전 프로그램으로 활용"을 해서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고 어려운 국악단 홍보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으며, 국악이 필요할 때 어려운 국악예술단을 부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어우림국악예술단이 4일. 40번째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한마당 공연을 하고 있다.
어우림국악예술단의 총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박 태구 단장은 가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단원 분들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그렇다고 이분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 태구 어우림국악예술단 단장.
박 단장은 예술단 모든 단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뜻 깊은 마음으로 만들고 활동하고 있으나 공연을 하기 위해 모두가 "십시일반 모아 행사"를 치루고 있는 실정이며, 그러다 보니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분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이제 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우리 단체가 알려지다 보니 지금은 예전보다는 더 좋은 공연을 위한 환경이 주어져 가는 것 같다.

바램이 있다면 대전의 기업들이 국악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후원을 해주신다면 "좀 더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공연을 펼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어우림국악예술단의 공연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대전의 5개 복지관이 있는데 이곳은 필수적으로 1년에 한 번씩 공연을 하고 연합복지회관은 1년에 6차례 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홍성이나 논산이나 1년에 12회,  지금까지 70회 정도 했으며, 오늘 40회 공연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아마추어 적인 공연을 했지만 이제는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다운 공연을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 공연을 마치고 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하고있다.
박 단장은 어우림국악예술단원들은 10년 이상 활동하시 분들이며 다른 곳에서 강사 활동을 하고 있는 "준프로 분들"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제는 장르별로 프로분들을 영입해서 "중요한 공연을 통해 노인분들 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하고,  이제는 국민들이 국악을 사랑하고 아껴주고 특히, 어우림국악예술단이 "지역사회에서 더 좋은 봉사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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