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도말 공주도립병원에 1년간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내과 전문의가 충청도에 10여명 있을 정도였으며 이런 시골에는 일반의사도 몇 분 없을 뿐 소위 돌팔이(병원 조수출신)가 원장이라고 판치던 시대였습니다.
의료보험도 없었고 오늘과 같은 CT. MRI 등 의료시설이 없어 의사의 실력으로 진단하고 판단하든 시대였습니다.
한 여름 퇴근하려고 병원 문을 나서는데 백발이 하얀 노인이 손수레에 부인 할머니를 태우고 병원 문을 들어서는 모습이 아무래도 중환자인 것 같아 발길을 되돌려 이유를 물으니 할머니가 온 몸이 부어 살수가 없어 마지막으로 원이나 없게 큰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왔다는 것 이였습니다.
진찰을 해 보아도 부종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 같으면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찾기가 용의 하겠으나 앞서 말 한대로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시골 병원이라서....
몸이 붓(부종)는 경우는 대개 콩팥, 심장이 안 좋을 때. 또 영양 부족. 암이나 간 질환의 말기, 갑상선 기능저하 때 나타나는 증세인데. 이 할머니는 이런 병에 해당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대전에는 전에 내가 근무하던 충남의대 전신인 충남의료원이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 Dr보게라는 놀웨이 전문의에게 전화로 이 환자를 컨설트(의뢰)해 보았지만 역시 그 의사도 시원한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원 시키고 부기가 빠지는 이뇨제와 비타민만 주었는데, 1주일 만에 그렇게 심한 부종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치료하는 나도 기뻤지만 그 할아버지는 감격하여 내가 병실 회진할 때 마다 내 까운 자락을 붙잡고 “의사선생님과 환자가 운대가 맞아서” 이렇게 좋아졌다고 매일 같이 인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나는 이 할아버지가 말한 운대가 무슨 뜻인지 운대가 맞아서 좋아 졌다는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사의 노고는 치아하지 않고 운(運)으로 회복 되었다는 것에 서운한 감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할아버지가 말하는 운대란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하튼 나에게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는 나와 운대가 맞아서 모두가 병이 잘 낫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열심히 진료를 했습니다.
나를 찾는 환자가 나에게 치료받고 호전되었다면 의사로서 큰 영광이요 보람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진료한 덕분인지 그 도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야 말로 나를 찾는 환자들은 운대가 맞아서 요즘말로 뜨는 의사가 되어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1년만에 다시 원대 복귀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지역 극장사장의 따님이 초등학교 교사인데 중병이 들어 친정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점점 심해지자 소문을 듣고 나에게 진료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환자의 척추에서 척추액을 뽑아 검사를 해보니 뇌막염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진단은 그 당시 그 지역에서는 진찰할 수 있는 의사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뇌막염으로 사망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입원 시켜 정성으로 치료 한 결과 후유증 없이 완쾌되어 퇴원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 지역에서는 더 유명해지고 극장 프로가 바뀔 때 마다 무료입장권 2장과 콜라 2병씩을 보내 주던 일들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렇습니다. 운대가 무엇입니까 결국 인간들과의 인연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일 것입니다.
만약 그 여선생이 나를 만나는 인연이 없었더라면 불행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운대(인연)가 맞아서 성공하는 사람과, 불행을 당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인연(운대)이 누구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어서. 기독교에서의 모든 인연은 하나님의 뜻 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 이후부터 나의 삶에 주어지는 인연이 환자. 부인, 자식, 친구, 이웃 그 누구이든 좋은 인연으로 끝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내과 전문의가 충청도에 10여명 있을 정도였으며 이런 시골에는 일반의사도 몇 분 없을 뿐 소위 돌팔이(병원 조수출신)가 원장이라고 판치던 시대였습니다.
의료보험도 없었고 오늘과 같은 CT. MRI 등 의료시설이 없어 의사의 실력으로 진단하고 판단하든 시대였습니다.
한 여름 퇴근하려고 병원 문을 나서는데 백발이 하얀 노인이 손수레에 부인 할머니를 태우고 병원 문을 들어서는 모습이 아무래도 중환자인 것 같아 발길을 되돌려 이유를 물으니 할머니가 온 몸이 부어 살수가 없어 마지막으로 원이나 없게 큰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왔다는 것 이였습니다.
진찰을 해 보아도 부종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 같으면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 찾기가 용의 하겠으나 앞서 말 한대로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시골 병원이라서....
몸이 붓(부종)는 경우는 대개 콩팥, 심장이 안 좋을 때. 또 영양 부족. 암이나 간 질환의 말기, 갑상선 기능저하 때 나타나는 증세인데. 이 할머니는 이런 병에 해당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대전에는 전에 내가 근무하던 충남의대 전신인 충남의료원이 있었습니다. 이 병원에 Dr보게라는 놀웨이 전문의에게 전화로 이 환자를 컨설트(의뢰)해 보았지만 역시 그 의사도 시원한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원 시키고 부기가 빠지는 이뇨제와 비타민만 주었는데, 1주일 만에 그렇게 심한 부종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치료하는 나도 기뻤지만 그 할아버지는 감격하여 내가 병실 회진할 때 마다 내 까운 자락을 붙잡고 “의사선생님과 환자가 운대가 맞아서” 이렇게 좋아졌다고 매일 같이 인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나는 이 할아버지가 말한 운대가 무슨 뜻인지 운대가 맞아서 좋아 졌다는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사의 노고는 치아하지 않고 운(運)으로 회복 되었다는 것에 서운한 감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할아버지가 말하는 운대란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하튼 나에게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는 나와 운대가 맞아서 모두가 병이 잘 낫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열심히 진료를 했습니다.
나를 찾는 환자가 나에게 치료받고 호전되었다면 의사로서 큰 영광이요 보람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진료한 덕분인지 그 도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야 말로 나를 찾는 환자들은 운대가 맞아서 요즘말로 뜨는 의사가 되어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1년만에 다시 원대 복귀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 지역 극장사장의 따님이 초등학교 교사인데 중병이 들어 친정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점점 심해지자 소문을 듣고 나에게 진료를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환자의 척추에서 척추액을 뽑아 검사를 해보니 뇌막염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진단은 그 당시 그 지역에서는 진찰할 수 있는 의사는 없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뇌막염으로 사망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입원 시켜 정성으로 치료 한 결과 후유증 없이 완쾌되어 퇴원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 지역에서는 더 유명해지고 극장 프로가 바뀔 때 마다 무료입장권 2장과 콜라 2병씩을 보내 주던 일들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렇습니다. 운대가 무엇입니까 결국 인간들과의 인연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일 것입니다.
만약 그 여선생이 나를 만나는 인연이 없었더라면 불행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운대(인연)가 맞아서 성공하는 사람과, 불행을 당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인연(운대)이 누구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어서. 기독교에서의 모든 인연은 하나님의 뜻 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 이후부터 나의 삶에 주어지는 인연이 환자. 부인, 자식, 친구, 이웃 그 누구이든 좋은 인연으로 끝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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