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일자리 나누기·위기가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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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일자리 나누기·위기가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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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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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동결 등 노사 고통 분담 통해 200억원 재원 마련
KT&G(사장 곽영균)는 올해 임금 동결 및 임원 연봉 반납, 분야별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통해 총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일자리 나누기 및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

KT&G노동조합(위원장 전영길)이 26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지난해 해외 담배수출 대폭 증가와 환차익, 홍삼 매출 20% 신장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 동결’을 자발적으로 선언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해와 달리 경쟁심화 및 국내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올해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인위적 인력 감축은 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와 위기가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하였다.

KT&G는 이번 임금동결로 발생한 재원과 지난해 12월 발표한 임원 연봉 10% 반납분, 그리고 각 분야별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총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일자리 나누기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위기가정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며 구체적 활용 방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곧 확정할 예정이다.

KT&G는 지난 2006년 8월에 발표한 중장기경영전략에 따라 매년 매출액의 2% 이상을 사회공헌에 사용해 왔으며, 올해에는 540억원을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했다.

따라서 이번에 마련될 200억원을 추가할 경우 금년도 사회공헌 예산은 총 740억원(2008년 매출액 기준 2.8%,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평균 0.24%)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KT&G는 정규직의 10% 규모인 432명의 계약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근로자 고용안정에도 앞장선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노사 선언의 배경에는 KT&G가 위기 때마다 노사 화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며 “이와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을 경영이념의 한축으로 삼고자 하는 기업문화 역시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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