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대전 국방산업 거점도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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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대전 국방산업 거점도시 성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8.3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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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보다 설립 후 관리운영 더 중요...국가안보 연계된 중요사업 강조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이 국방신뢰성센터 대전유치 성공으로 국방산업 거점도시로 성큼 다가섰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성공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이상민 의원과 대전시, 대전시의회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기조발제에 이상민 국회의원, 주제발표에 최중환 국방기술품질원 기획조정부장이, 그리고 김동섭 대전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토론 패널로는 길병옥 충남대 군사학교수,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최진해 대전시 국방산업자문관,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정책기획부장, 강보식 한국기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상민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신뢰성센터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국방과 연계된 사업이고 국익에 영향이 있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히며 “각 지역이 경합을 벌였지만 대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으며 이번 품질원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기관 유치에 그치면 아무소용이 없다. 국방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유관연구소와 출연기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이라며 “신뢰성 센터가 잘 협업이 된다면 대전시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중환 국방기술품질원 기획조정부장이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기능 및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이후 토론회는 길병옥 충남대 군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최진해 대전시 국방산업자문관은 “신뢰성 센터의 역할이 많아야 할 것이다. 기품원이 방사청 소속으로 가면서 신뢰성 분석을 외부로 의뢰했었다” 며 “과거 방탄복 시험평가에 대해 신뢰성이 없다고 평가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업체에 의뢰해서 나왔던 문제들이였다”며 신뢰성센터의 설립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시험평가 절차를 통해 전체를 분석하며 신뢰성 있게 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센터가 생기면 기존 연구소 장비와 연계해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신뢰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산업이 고부가라서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 안착이 되면 그만큼 기대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시와 함께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테크노파크는 신뢰성 센터의 기능이 더욱 커져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무기 신뢰성센터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전시는 국방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지도 15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벤처국방마트 등 국방산업을 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다. 국방산업을 시작 할 때 초기에 비판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국방관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관내 대학과 중소기업 등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방산업이 성숙됐다고도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DD등이 있어 유치에도 중요한 장점으로 부각됐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 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대전시의원은 “대전시 의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전을 국방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학생들의 일자리도 창출시키자. 이번 유치는 민관지방정부 여야가 따로 없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정책기획부장은 “대전 지역사회에서 유치한 국책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국가 안보와 연관된 안보의 문제다. 지역에서 내가 하겠다고 나섰다. 만약 신뢰성 센터가 폭발물을 취급하는 시설이었다면 모두들 유치전에 뛰어들었을까 생각해 봤다. 지역구의 압력과 로비 등을 해쳐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강보식 한국기계연 신뢰성센터 책임연구원은 “기계 전자부품 등 신기술에 신뢰성이 따라가고 있다. 관련 업체들에게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단지내 연구소들과 연계해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에는 3군 본부와 육군군수사령부·육군교육사령부·육군종합군수학교 등을 비롯해 신뢰성평가 장비 및 시험평가시설이 이미 구축 돼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화학연구원 등 출연기관이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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