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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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자신감 얻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6.26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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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 브리핑 개최 메르스 처치 방법 터득 성과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건양대병원이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됐다.

건양대병원은 26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코호트 격리 해제와 관련 격리 기간의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병원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한 박창일 건양대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손실은 100억원 정도로 이는 병원 폐쇄로 진료를 하지 못했기 때문” 이라며 “전년대비 메르스가 종식 될 때까지의 손실액은 대략 1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14일 동안 단 한건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면서 "곧 바로 안심병원을 신청했다. 앞으로도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종식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가격리 됐던 이지은 간호팀장은 “우리 팀원이나 다른 팀원들 모두 탈진 증세도 보였지만 동료들과 힘든 부분을 나눌 수 없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며 사연을 털어 놓았다.

이어 “지난 14일간 고생했을 동료들 정말 고생 많았다. 이제는 격리, 처치 방법 등을 안다. 끝나는 날까지 건양대와 모두 함께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을지대병원에 이어 건양대병원도 격리가 해제되면서 대전지역 대형병원들이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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