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학교전담경찰관 '해맑음 센터' 방문
상태바
대전경찰, 학교전담경찰관 '해맑음 센터' 방문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6.23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심 보호 강화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 학교전담경찰관 25명은 23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학교폭력 피해자 전문 치유기관인 ‘해맑음 센터’를 방문, 시설물은 견학하고 전국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조정실 대표로부터 특강을 청취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위한 기존 선도활동 중심에서 탈피, 피해학생 보호와 피해자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의식 전환의 기회로 활용하고,

전국적 운영기관인 ‘해맑음 센터’와 대전경찰청 간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대한 업무 공유 등 상호교류를 통해 피해자 보호 협력 및 업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 조정실 해맑음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가족들이 겪는 심적, 육체적 고통과 후유증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 대한 치유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경찰의 피해자 보호 의식강화와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경찰에서 먼저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먼 곳까지 방문하여 준 대전지역 학교전담경찰관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이날 방문행사를 기획한 대전경찰청 관계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대전중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김성중 경위는 “단순히 피해학생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가족까지도 세심히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피해자 보호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모인 해맑음 센터 학생들과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운동장 벤치에 둘러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이날 방문 행사를 훈훈하게 마무리 하였다.

대전경찰청 김종민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피해학생과 가족의 입장에서 그 고통을 이해하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경찰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교사․일반시민 등 지역사회 모두의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에 대한 공감대 인식 및 확산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활동의 중심인 학교전담경찰관의 피해자 보호의식 강화와 전문 역량 향상을 위해 이와 같은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