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성우용 경위, 김만수 경사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유재성) 가양지구대는 지난 2일 오후 9시께 ‘아빠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성우용 경위와 김만수 경사가 출동,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 모범이 되고 있어 화제다.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화가 난 남편 A씨가 안방에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하자 아들이 신고했고 신속히 출동한 성 경위와 김 경사는 아파트에 도착해 방안으로 들어갔다.
자살을 시도한 A씨는 안방의 난간에 매달려 있고 아내와 아들이 난간으로 떨어지려는 A씨를 잡고 있던 상황으로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었으나 곧 방안에 들어온 김 경사가 합세해 강제로 끌어올려 목숨을 구했다.
방안으로 끌어 올린 후 A씨를 설득하고 아내와 함께 지구대로 동행해 약 1시간에 걸쳐 면담을 하고 상담센터를 연결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남편 A씨는 결혼후 20년간 쌓였던 문제를 경찰관이 상담해 주고 아들, 딸 앞에서 자살을 하려는 실수를 했는데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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