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심정지환자 살려" 퇴원축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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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정지환자 살려" 퇴원축하 행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3.0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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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이 심폐소생술을 통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중학생 K양(14)의 소중한 생명 지킴과 쾌유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9일 오전 11시부터 노인보건의료센터 2층 보운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옥 병원장을 비롯하여, 유승 권역 응급의료센터장, 심장내과 김준형 교수 등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병원까지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을 담당했던 119구급대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당시 심폐소생술로 인하여 훼손된 교복을 대신하여 교복 증정 행사와 꽃다발 수여식이 진행됐다.

K양은 지난, 2월 12일 오른쪽 눈 위가 아프다면서 11시50분경 학교에서 조퇴하였고, 오후 1시6분경 길을 걷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하여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오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심장은 다시 뛰게 되었지만 약해진 심장과 폐의 기능으로 인해 체외막산소공급 장치로 생명을 유지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행히 불안정했던 호흡과 맥박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전동되었고, 부정맥 치료를 위해 체내에 심을 수 있는 제세동기를 삽입하여 이제 곧 퇴원 후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유승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심폐소생술 이후에도 한동안 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고 전하며,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K양과 같은 응급환자를 위해 365일 24시간 원스톱 토털서비스로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3월 10일 前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2015년 2월 16일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대전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여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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