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국조폐공사 대회 출신이랍니다”

이봉주 마라토너가 제40회째를 맞는 한국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를 전격 방문했다.

육상 꿈나무들에겐 이봉주 선수와의 만남은 영광 그 자체다.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봉주 선수는 “나도 고등학교 때 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며 “그때는 상을 받지 못했다. 보스턴 마라톤 우승보다 더 힘든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가벼운 미소를 보이며 답변했다.

또한 “이와 같은 대회를 꾸준히 지원해 준 조폐공사에 감사드린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 대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부터 시작한 한국조폐공사 사장배 크로스컨트리 대회는 그동안 여러 존폐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지원으로 그 연명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공기업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