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글꽃중학교(교장 정용직)는 대전시 중구 문화동 대전의 중심인 서대전사거리 중구광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2007년에 개교한 학교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교육의 기본방침으로 삼고, ‘건강하게, 지혜롭게, 아름답게’라는 교훈 아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신흥명문중학교다.

정용직 교장은 설립 당시부터 초대 교장으로 부임하여 완성학급 33학급, 1230여명의 학생과 44명의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학교문화 창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글꽃’ 교명은 문화(文化)의 우리말 표기로 ‘글을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한다.

신설학교로 시설이나 환경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지만 졸업반 학생들에게 깨끗한 학교 물려주기 운동을 벌여 낙서지우기, 교실 도색하기 등 후배 사랑하기, 애교심 함양을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학생회의 자발적 모금운동으로 난치병인 백혈병 학우돕기 성금 1,500백만원을 학생회장이 직접 전달하여 조용한 선행이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정용직 교장은 오랜 교육 현장 경험을 토대로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의 비전을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합리적인 경영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적․ 환경적․ 인적자원 등의 제요소를 고려하여 학교교육계획을 설계하고 추진하십니다. 또한 교직원회의, 부별회의, 교과별협의회 등을 추진할 때 자문위원 위촉, 글꽃가족 공개의 날 운영 등 구성원들이 학교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교육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황선명 교감의 말이다.

작은 화분에 꽃 기르기를 좋아하는 정용직 교장은 학생들에게도 꽃 가꾸는 정성과 사랑으로 소중하게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정용직 교장을 찾아 학교 경영을 들어 본다.<편집자>

‣같은 일도 새롭게, 작은 일도 소중하게

‘같은 일도 새롭게, 작은 일도 소중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전 교육가족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이 즐거운 학생, 학생과 함께하는 선생님, 신뢰받는 학교’라는 경영 방침으로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

나라를 사랑하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능력 있는 사람, 바른 심성으로 남을 존중하며 더불어 즐겁게 사는 사람, 자신을 창의적으로 계발하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낙서 없는 학교, 연중 꽃피는 동산 만들기 등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준별 수업 및 사교육비 경감과 학교 교육기능의 보완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의 내실화 등으로 학력신장에 힘쓴 결과 교육청 주관 학업성취도평가에도 동부지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민사고 및 특목고 진학률이 대전광역시 중학교 전체 중 상위 5위 안에 드는 신흥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 학업성취도 최우수학교 선정과 인성교육

2009년 학업성취도평가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과학고 1명․대전외고 5명․부산영재학교 1명 등 특목고 진학 실적을 거양하였다. 쾌적한 명품학교 만들기, 새 교실 물려주기 운동으로 교장 및 교사․학생이 책․걸상 낙서 지우기 및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새 교실 새 학년 맞이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관현악경연대회 금상을 획득한 138명의 글꽃관현악과 함께 하는 종업식은 평생교육 어머니회원, 글꽃합창단의 음악회 및 학교장의 미래에 대한 꿈의 도전 훈화로 이어진다.

대전글꽃명품졸업식은 졸업생들로 하여금 학창의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값진 행사다. 3학년 졸업생 두발, 복장 자체 점검 준수, 밀가루뿌리기 없는 풍토조성, 스승존경 제자사랑 인사나누기, 관현악연주와 함께 하는 졸업식은 모범적인 전통이라 할 수 있다.

글꽃 구성원 모두가 독서활동을 통한 글꽃피우기,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위해 근무시간 외에 헌신적으로 가꾼 분재국화 대국을 각 교무실, 교실복도, 현관 등에 전시하여 삭막한 도심의 정서순화 및 환경미화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 맞춤형 수준별 이동 수업

학습자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교육을 운영하는 과정으로, 영어와 수학 교과에 대해 각각 영어는 4개(상,중상,중,하,2+2)반, 수학은 3개(상,중,하)반으로 편성하여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3월 초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동 수업 학급을 편성․운영하였고, 이후 정기고사(중간,기말) 시마다 결과에 따라 수준별 그룹을 재편성하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 탄력적 방과후학교 운영

방과후학교는 다양한 학습욕구 해소 및 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오전과 오후에 탄력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는 주로 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및 교과관련활동(국,영,수,사,과,도,기․가)등을 하고, 오후에는 배드민턴, 힙합댄스, 관현악, 넷볼 등의 특기적성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2009년 3월-2011년 2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개인의 개성과 특기를 키울 수 있는 평생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경우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주민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탁구, 도자기 공예, 생활영어, 생활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크린스쿨 녹색 봉사단 활동

학습동기유발 자료를 통한 지속적인 학력 신장에 힘쓸 뿐만 아니라, 특히 2010학년도에는 녹색봉사단을 구성하여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 활동은 지적 영역의 교육과 더불어 정의적 영역인 인성교육을 조화롭게 실시하고 있다는 접에서 주목할 점이다.

녹색봉사단은 학교 자체 조직한 동아리로서 계발활동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로 청결한 급식 환경, 편리한 멀티미디어 학습 환경, 쓰레기 없는 교실 환경을 유지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녹색봉사단은 깨끗한 학교 만들기로 내 학급 청소 구역 책임지기, 교외 환경 캠페인 활동을 하고, 급식도우미 64명 담당하는 점심시간 식판 청결 유지 지도, 식판 반납시 질서 유지 지도 등 청결한 급식 환경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멀티도우미 32명은 수업시간 전 멀티 연결하고 수업 후 멀티 기자재 정리정돈, 교실 전등, 냉난방기 전원 끄기 등 에너지 절약을 담당하고 있다.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도우미 76명은 분리수거일 지정 운영, 쓰레기 3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관련행사에도 참여하여 환경관련시설 견학, 환경관련 특강 참여, 환경관련 문예, 미술 행사에 참가하여 입상하기도 하였다.

<황선명 교감>
‘학교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의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들의 대표성이 확보되도록 충분한 검토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교육계획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역적 특성, 구성원의 요구를 수렴하여 학교경영 실천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결집하는 과정에서 주인의식, 자발적 참여, 동기부여의 효과를 제공합니다.

그에 따라 교육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고, 교사․학생․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뜨겁습니다.‘

<백종길 학생회장> ‘저희학교 선생님들은 훌륭하시고, 수업에 대한 열정이 많으십니다. 또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도록 잘 이끌어 주십니다. 신설학교지만, 빨리 정착이 되어 학교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예림 부회장> ‘우리 학교는 공부뿐만 아니라, 특기 적성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관현악과 합창, 오후에는 댄스, 넷볼, 밴드부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이 즐겁게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취재= 최진규 기자, 정리= 최무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