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대전충남지부 직원들은 호남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로 전락된다는 호남권의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직원들은 호남선은 서대전역을 기점으로 1914년 개통이래 100년 동안 대전의 성장을 견인해 왔고, 대전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자산이며 동력이자 상징이었는데, 2005년 호남고속철 분기점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대전이 배제되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시민들에게 서대전역의 정차 횟수를 대폭 줄이는 것은 또 다시 아픔과 허탈감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순덕 본부장은 "30~40분이 추가되더라도 일반선을 이용해 KTX가 광주역까지 경유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광주시가 서대전역 KTX 경유에 대해서는 45분 추가 소요된다는 이유를 삼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모순된 논리"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신선과 기존선의 투-트랙 운행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향후 수요변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행횟수를 조정하여 최적화 시키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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