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최민석 소장, 심장 부정맥 RFCA시술 1천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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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최민석 소장, 심장 부정맥 RFCA시술 1천례 달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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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최민석 소장(사진)이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부정맥을 진단․치료하는 전기생리학검사 1500례, 최근 부정맥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최 소장은 특히 부정맥 중에서도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상심실성 부정맥인 심방세동 고주파전극도자절제시술 300례를 넘어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권위자다.

이 시술은 최 소장이 중부권 내 유일한 시술자일만큼 지방에는 시술 전문의가 극히 드물고 고난이도 의료기술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심평원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심실성 부정맥 심방세동 시술을 받은 환자수는 총 1612명으로 서울 1167명, 경기 127명, 대구 122명 다음으로 대전이 64명 이었다.

이중 최 소장이 시술한 환자수는 63명 이었다. 다음으로는 부산 59명, 광주 28명, 인천 21명, 전북 8명, 경남 7명, 제주 7면, 강원 2명 이었으며, 충북, 충남, 전남, 경북, 울산, 세종은 시술건수가 없었다.

전기생리학검사는 지름 2㎜ 정도의 전극도자 여러 개를 정맥이나 동맥을 통해 심장 안에 넣어 심전도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 검사를 통해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흐름이 발생하는 부위를 발견하면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로 바로 치료가 가능하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국소마취 후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내 부위를 절제 또는 괴사시켜 부정맥을 완치하거나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1987년 국내에 전기생리학검사가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 국내에 이 검사 및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는 40~50여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인 정상맥(1분에 60~100회)이 아닌 경우를 말하며, 맥이 정상보다 느린 서맥, 맥이 정상보다 빠른 빈맥, 빈맥에서도 가슴이 뛰는 느낌이 불규칙한 심방세동으로 나뉜다.

이중 심방세동은 돌연사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생 예방약을 복용해야하고 완치율도 50% 미만이다.

최근에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정상맥을 유지시킬 수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지만,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시술자의 시술 경험이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민석 소장은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시술자의 경험과 기술이 미숙한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부정맥학회에서는 1년에 40~50례 이상 시술 경험자 및 부정맥 전문병원 치료를 권유하고 있다”며, “이 시술의 효과는 약물치료와 비교해 월등히 효과적이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1차 치료로 권장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초기 심방세동의 1차 치료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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