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복지재단 복지만두레팀은 8일 대전동화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30여명이 대덕구 회덕동의 어려운 이웃 15가구에게 연탄 200장씩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자뻘인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배달한 연탄을 선물로 받은 김정순(가명‧73) 할머니는 “그렇치 않아도 연탄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오늘 학생들이 가져다줘서 올 겨울은 무사히 지내겠다”며 커피를 내오며 젊은 학생들을 반겼다.
대전동화중 학생들도 연탄 한 장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아파트는 난방이 잘 되서 주변에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사실을 잘 몰랐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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