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 음주측정 중 경찰관 살해 실탄 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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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 음주측정 중 경찰관 살해 실탄 쏴 검거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07.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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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아산 = 한상욱 기자]

아산경찰서(서장 윤종섭)는 25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자이 아파트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아산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오후 6시 브리핑을 갖고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13분경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배방자이 2차 아파트 107동 앞에서 ‘남자 2명이 싸운다’는 112신고를 받고 배방지구대 경찰관(문모 경위, 박모 경사)이 위 장소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남녀 2사람과 피의자 윤모씨(78년생, 남)가 말싸움을 하고 있었으며, 남자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피의자를 지목하면서 “술을 마신채로 차를 아파트로 운전해 들어오는 것을 보았으니 음주측정을 해달라”해, 배방2순찰차에게 음주측정기를 현장으로 가져 오도록 도움을 요청,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 0.310% 확인, 현장에서 음주측정결과를 확인한 후 배방2순찰차는 다른 현장으로 이동했다.

음주측정 후 현장에서 사건처리를 위해 순찰차 뒤쪽에서 주취운전자 적발보고서를 작성중 순찰차 옆 화단에서 피의자 윤모씨가 갑자기 달려나와 박 경사를 칼로 찌르고, 계속해 문 경위를  찌르려고 달려들었으며 쓰러져있던 박 경사가  차고 있던 권총으로 공포탄 1발, 실탄 1발을 발사 피의자의 허벅지 부위를 관통시켜 검거했다.

부상당한 박 경사와 피의자 윤모씨를 119구급차(2대)로 순천향병원으로 각각 후송 후 응급조치를 했으나 박 경사는 사망했고, 피의자 윤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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