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2.0 개발을 통해 5만4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3일 IPTV 2.0, 미래인터넷기술, 스마트무선기술 등 차세대 신성장 창출을 위한 ‘방통융합기술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ETRI는 올해 말 상용서비스를 앞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에 대한 현황과 IPTV2.0(개방형 TV) 미래인터넷, 스마트무선기술 등을 포함하는 방통융합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을 밝혔다.

먼저 2012년 상용화가 목표인 IPTV 2.0은 기존 IPTV의 시청 장소, 단말 종류, 제한된 콘텐츠 접속 등의 제약사항을 극복해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을 이용하든지 자유롭게 최적 품질의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유무선 통합 TV서비스를 의미한다.

ETRI는 유선 IPTV(IPTV 1.0)가 올해 말에 상용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해 2010년에는 유선과 무선이 통합된 IPTV가 도입되고, 2012년에는 모바일을 포함한 IPTV 2.0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ETRI는 2015년 이후에는 입체영상 및 음향을 제공하거나 UD(Ultra Definition)급 초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실감미디어 서비스가 IPTV를 통해 서비스되는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PTV2.0을 통한 산업경제적 파급효과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유발 10조원, 부가가치 유발 4조8천억원, 고용 유발 5만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ETRI는 2009년부터 미래인터넷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는 오는 2017년경에 미래인터넷 기술의 망 적용이 가능하게 되고 우리나라는 인터넷 서비스 최강국에서 세계 3대 정보통신 인프라 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ETRI는 지능형의 유비쿼터스 통신 핵심기술인 스마트 무선기술의 핵심 원천 기술을 오는 2011년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2013년까지 IMT-Advanced 표준규격을 진화시켜 기술을 검증하고 2017년 까지 무선통신망 제반 기능을 융합해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파수 이용효율 극대화, 이동통신기술간 융합에 따른 새로운 기술분야 창출 및 기술융합 가속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송통신분야는 IT 제조업체 및 콘텐츠 산업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방송통신 분야의 기술개발 및 새로운 융합 서비스 기술개발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ETRI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촉매제 역할이 되어야 한다”며 “방통위는 법제의 조속한 정비외에, 미래원천기술 연구개발, 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한 기반조성지원 등을 통해 방송통신 전후방 산업 전반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