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사단 대전포럼, "직업윤리, 청렴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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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사단 대전포럼, "직업윤리, 청렴이 기본이다"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04.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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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흥사단 4월 월례회 및 제8회 흥사단 대전포럼 개최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흥사단 대전포럼 강용찬(목원대 명예교수)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흥사단(지부장 양무석, 보건대 교수)은 19일 토요일 오후 3시 흥사단 대전지부 강당 2층에서 단우 및 유정산악회, 포럼회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월례회 및 흥사단 대전포럼 ‘직업윤리, 청렴이 기본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백상열(원자력발전연구원) 부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입단우(신입회원)의 입단식과 소개가 이어졌고 강용찬(목원대 명예교수) 대전포럼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강용찬 대표는 “ 모든 직무는 공무이며 우리모두는 공인이다”라며 “공인이란 기본적인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사람, 이것이 고객 또는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된다”라고 말했다.

흥사단 대전포럼 강용찬(목원대 명예교수)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또한 “ 지식인에도 공지식인과 사지식인이 있으며 전자는 공익, 즉 사회를 위해 지식을 사용하지만 후자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라며 “ 경제인, 공무원, 정치인, 교사 등도 공을 위한 자와 사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병원은 환자를 위해 존재하지 의사를 위해 병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는 학생을, 기업은 고객을, 공무원은 국민을, 그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이다. 오늘 날 전문성만을 중시하고 청렴과 정직, 공정함을 생각치 않아 온갖 비리와 부패가 만연해 있으며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을 지라도 그것을 운영하는 개인이나 집단이 잘못하면 소용없다는 것을 원전비리 등이 바로 증명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은 덕.체.지, 3육의 육성을 주장, 일반적인 지.덕.체가 아니라 도덕을 중시했으며 안 도산은 해로운 지식이 사회에 미칠 때 그 폐해는 말 할 수 없다고 1926년 미주 흥사단 단우회 연설에서 말씀하셨다"고 피력했다. 

특강을 청취중인 흥사단 관계자들 모습.
강 대표는 “2013년도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46위로 일본이 18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라는 나라가 30위이다. 본받을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다”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가 개도국 공무원들에게 청렴교육을 가르치는데 그 건물에는 최영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한 네티즌은 그 동상이 세워져야 할 곳은 청와대, 정부각부처, 국회, 법원, 재벌기업 마당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제도를 지적했다.

강 대표는 “지도층(Noblesse Oblige)과 일반시민(Citizen Oblige) 모두가 실천해야 되며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정보공개와 공익신고자보호법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올바르게 작동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도산께서는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그대가 먼저 건전한 인격이 되라’고 말씀하셨다“며 ”흥사단은 이를 교육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류1.0은 드라마(KD), 2.0은 팝(KP), 3.0은 음식과 문화(KF, KC), 4.0은 정직과 청렴(KI), 한류4.0의 시대를 이끄는 흥사단이 되자”고 역설했다./MBS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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